글로벌 원료의약품(APIs) 마켓이 성장세에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각종 만성질환의 유병률 증가와 제네릭 의약품의 중요성 확대, 의약품 복용률의 제고 등에 힘입어 원료의약품 시장의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반면 각국 정부의 약가규제 정책과 위조의약품의 시장침투 등은 차후 원료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B2B 시장조사정보 서비스업체 마켓&마켓社의 일리노이州 시카고 소재 미국지사는 지난 7일 공개한 ‘원료의약품 마켓:오는 2024년까지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원료의약품 시장을 유형별로 화학합성 원료의약품 및 생물학적 원료의약품(biotech APIs)으로 구분한 뒤 화학합성 원료의약품이 올해 가장 큰 몫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생물학적 원료의약품 시장이 오는 2024년까지 더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정한(specificity)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생물학적 추출물질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생물학적 원료의약품은 아울러 화학합성 원료의약품과 달리 체내의 생물학적 물질들과 유사하다는 장점이 눈에 띄는 것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한 요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덕분에 시장이 발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또 자체적으로 원료를 확보하고 있는(captive) 원료의약품 업체들이 올해 전체 시장에서 3분의 2에 육박하는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외부에서 원료를 얻고 있는(merchant) 원료의약품 업체들에 비해 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대부분의 메이저 제약기업들이 자체적인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을 보유한 가운데 의약품 공급망을 수직적으로 통합하는 데 힘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더욱이 혁신적인 제약기업들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자체적으로 제조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기술누출 또한 차단하는 성과를 도모하고 있다는 점도 보고서는 짚고 넘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북미시장이 가장 큰 몫을 점유하고, 유럽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단했다.
북미지역의 원료의약품 시장이 전체적인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 예상한 사유로 보고서는 예방 가능한 만성질환의 증가추세와 함께 정부의 제네릭 육성기조, 생물의약품 및 희귀의약품(specialty drugs) 수요의 확대 및 원료의약품 제조공정의 기술적 진보 등을 꼽았다.
다만 타이트한 경제‧의료정책의 시행과 약가가 저렴한 제네릭 제품들의 발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성장세는 크게 두드러지지 못할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추정을 근거로 보고서는 글로벌 원료의약품 마켓이 오는 2024년에 이르면 2,452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822억 달러 규모에 도달한 데 이어 앞으로도 연평균 6.1%의 준수한 오름세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그 같이 내다본 근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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