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파타’ 복용이 필요한 환자들은 누구나 ‘레파타’를 복용할 수 있도록..(every patient who needs Repatha gets Repatha)
암젠社가 자사의 혁신적인 생물의약품이자 피하주사제 타입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레파타’(에볼로쿠맙)의 표시가격(list price)을 연간 5,850달러로 60% 인하한다고 24일 공표했다.
원래 ‘레파타’는 지난 2015년 8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후 연간 1만4,000달러의 표시가격이 부착된 가운데 공급이 착수되었던 제품이다.
이날 암젠 측의 발표로 환자들이 지불하는 본인부담금이 크게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의료보장(Medicare) 적용환자들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암젠社의 로버트 A. 브래드웨이 회장은 “심혈관계 질환이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중대한 의료 현안의 하나여서 이 나라에서 40초마다 누군가에게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이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뒤이어 “이처럼 심각한 공중보건 이슈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 바로 ‘레파타’이지만, 본인부담금에 대한 걱정이 너무나 많은 환자들에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암젠은 ‘레파타’ 복용을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레파타’가 투여될 수 있게 되기를 원한 것이라는 말로 브래드웨이 회장은 이날 단행한 약가인하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브래드웨이 회장은 “프로-단백질 전환효소 서브틸리신/켁신 9형(PCSK9) 저해제를 처방받은 의료보장 적용환자들 가운데 75% 정도가 해당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본인부담금이 너무 높기 때문에 빚어진 현실”이라고 풀이했다.
플로리다州 보카레이튼에 거주하는 밥(Bob C.)이라는 이름의 환자는 “65세가 되어 의료보장 제도를 적용받기 시작한 이래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의 하나를 해야 했다”며 “무려 9번이나 스텐트 시술을 받은 데다 다수의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을 복용했던 내게 콜레스테롤 저하효능을 나타낸 유일한 약물인 ‘레파타’를 계속 복용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했던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심장병 가족병력이 있는 내게 오늘 발표는 효과가 좋은 의약품을 계속 복용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이날 발표는 암젠 측이 미국 심장협회(AHA)가 진행하고 있는 ‘의료 가치제고 플랜’(Value in Healthcare Initiative)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 사료되고 있다.
암젠 측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및 행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약가인하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인하된 약가는 2주에 1회 주사하는 데 15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약물전달체계가 적용된 ‘레파타 슈어클릭’(Repatha SureClick)의 경우 곧바로 적용된다. 월 1회 9분여에 걸쳐 주사되는 ‘레파타 푸시트로넥스’(Repatha Pushtronex)의 경우에는 2~3개월 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인하된 약가는 이미 공급된 제품들에도 적용된다.
현행 표시가격이 부착된 제품들은 오는 2020년 또는 이보다 빠른 시점부터 공급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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