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기업 페링 파마슈티컬스社가 중국 최고의 학술기관이어서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비견할 수 있는 중국과학원(CAS)과 장기간에 걸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측은 생식의학 분야에서 신약후보물질 개발부터 치료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기초 및 중개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장기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공표했다.
이번에 도출된 합의에 따라 양측은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중국과학원의 연구시설 내에 ‘페링 생식의학연구소’로 알려진 공동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양측이 비용을 분담하는 가운데 운영될 이 연구소는 지구촌 전체적인 현안으로 부각된 출산 이슈와 산과(産科) 분야에서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는 각종 합병증 문제에 대응할 해결책을 찾는 데 주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페링 파마슈티컬스社의 페르 팔크 부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부부가 ‘가족의 탄생’이라는 난제에 직면해 있는 형편”이라며 “중국과학원과 협력을 통해 생식의학 뿐 아니라 여성건강과 관련한 이해도와 관리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 왔던 우리의 노력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양측의 협력으로 출산과 착상(着床)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심화시키고, 미래의 생식의학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과학원 산하 국가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ISCR) 간세포생식생물학국가중점실험실(SKLSCRB)의 왕홍메이 실장은 “페링 파마슈티컬스 측과의 협력 덕분에 우리의 기초‧중개연구 부문이 크게 확충되고, 생식의학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힘입어 발빠른 성장이 가능케 될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과학원 측은 ‘혁신 2030년: 미래공정’(Innovation 2030: Building Tomorrow)에서 핵심적인 한 부분을 구성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줄기세포 연구와 생식의학 프로그램의 진행이 가능토록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페링 파마슈티컬스와 구축한 파트너십에 전문적인 노하우와 자금수혈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페링 파마슈티컬스 측도 생식의학 및 여성건강 분야에서 충족되지 못한 니즈에 부응할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을 가능케 할 새로운 치료개념 및 목표를 확립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가능하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학원 산하 국가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 및 동물연구소의 저우치 소장은 “생식생물학 분야의 기초연구에서 이미 세계적인 생명공학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중국과학원이 남‧녀 불임 및 부인과(婦人科) 합병증과 관련한 대부분의 영역에 손길을 뻗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혁신 2030년’ 목표도달을 돕고 중국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생식건강 개선을 이끌 이번 협력체제 구축을 전폭적으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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