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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간편하게 골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이 같은 내용은 흔히 ‘침묵의 질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이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들에게서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남성들도 프룬(prunes)이라 불리는 말린 자두의 섭취를 통해 골 건강 생체지표인자들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내용이기 때문.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 식품영양학과의 쉬린 후쉬맨드 교수 연구팀은 ‘약용식품 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 온라인판에 지난달 29일 “100g의 말린 자두(프룬)을 12개월 동안 섭취토록 했을 때 남성들의 골 생체지표인자, 농도 및 강도에 미친 영향” 제목으로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남성 골다공증은 미국 내 환자 수만 200만여명에 달하는 데다 발병 위험성이 높은 남성들도 1,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형편이다.
후쉬맨드 교수는 “프룬 섭취가 골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평가한 연구사례들이 지금까지 여성들에게 초점을 맞춰왔지만, 남성 골 건강에도 유익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임으 관찰한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프룬 섭취가 남성들의 골 건강에 미치는 역할과 작용기전을 추가로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를 지속할 것이라고 후쉬맨드 교수는 덧붙였다.
그의 연구팀은 66명의 남성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후 각각 1일 10~12개(100g)의 프룬을 1년 동안 섭취토록 하거나, 다른 한 그룹에는 프룬을 제공하지 않는 내용의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년이 경과했을 때 프룬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대조그룹에 비해 골 보호효과가 관찰됐다.
프룬 섭취가 남성들의 골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한 임상시험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예로 학술지 ‘골다공증 인터내셔널’誌(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보면 5~6개(50g)의 프룬을 매일 섭취토록 한 결과 폐경기 후 여성들의 골절 예방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영국 영양학誌’(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결과의 경우 폐경기 후 여성들에게 매일 10~12개(100g)의 프룬을 1년 동안 섭취토록 했을 때 골밀도가 증가한 데다 골 전환 지표인자들이 개선된 것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프룬은 섬유질, 비타민K, 마그네슘, 칼륨, 붕소, 구리 및 폴리페놀 등 골 보호에 도움을 주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을 풍부히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주도(州都) 새크라멘토 인근도시 유바시티에 본사를 둔 말린 과일 제조‧발매 전문기업 선스윗 그로워스(Sunsweet Growers)의 스테파니 해럴슨 북미지역 마케팅 담당이사는 “프룬을 섭취하는 것은 골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맛좋은(delicious)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50대 남성들의 경우 전립선암을 앓을 때보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을 입을 위험성이 더 높은 만큼 남성들이 이번 연구결과를 유념하고 골 건강 개선을 위한 실천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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