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약? 꼬냑? 곤약이라니까요! 2027년 37.7억弗
지난해 20.7억弗 규모 형성..연평균 8.3% 준수한 성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11-06 15:57   수정 2020.11.06 15:57

고약이 아니라 곤약입니다!

곤약이 지난해 20억6,9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마켓을 형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시장은 연평균 8.3%의 준수한 성장세를 지속해 오는 2027년이면 37억7,100만 달러 규모로 한층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의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그로스 마켓 리포트(Growth Market Reports)는 2일 공개한 ‘제품유형별, 기능별, 용도별 및 지역별 곤약시장: 글로벌업계 분석, 규모, 마켓셰어, 성장, 트렌드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 곤약시장은 변비와 다이어트 등에 유익한 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새로운 조리법이 인기를 끌면서 곤약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한 메뉴를 원하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덕분에 시장규모가 확대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곤약은 제품유형별로 볼 때 곤약가루(konjac flour), 식이섬유, 곤약 껌(gum), 곤약 젤 및 기타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기능별로는 젤화제(gelling agents), 점증제(thickener), 도막형성제, 유화제, 안정제 및 기타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용도별로는 식품, 의약품, 화학제품 및 기타 등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보고서는 올들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과 경기저하의 영향으로 인해 곤약시장도 성장세가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올해 글로벌 곤약시장이 전년도에 비해 4.1%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시설의 규제 및 폐쇄와 운송활동의 제한 등으로 인해 아무래도 곤약시장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내보이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것.

하지만 차후에는 완만하나마 성장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양한 기능식품(dietary supplements)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고개를 들면서 제조‧가공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저칼로리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세계 공통의 추세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요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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