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산업협회,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계획대로 실시하라"
유경연회장, "국민건강 위한 한약첩약 건강보험 막을 명분도 이유도 없다"
이종운 기자 news@yakup.co.kr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0-16 17:37   수정 2019.10.17 09:46
한국한약산업협회는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한약관련 산업의 육성발전이라는 2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수 있는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는 더이상 지체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을 예정대로 시행할것을 겅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유경연 한약산업협회 회장<사진>은 16일 오전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약(첩약) 급여화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조목조목 언급하며 한약재 생산업계를 비롯한 관련단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민여론을 모아 나가는 한편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유 회장은 이날 복지부 국감에서 약사출신 국회의원이 한의사협회가 문케어를 지지 하는 조건으로 첩약 급여화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비판하면서 청와대와 정치적 거래 유착의혹을 제기하고 첩약은 안전성 ․ 유효성 ․ 경제성 근거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데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른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유 회장은 이러한 주장은 ‘정치적 거래 유착’이라는 자극적 용어를 사용하며, 마치 ‘첩약 급여화’에 숨은 뒷배경이라도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첩약의 안전성 유효성 등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었음을 지적하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 한다고 했다.

유 회장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는 한의협만의 숙원사업이 아니라 전국 수십만 한약재 생산 농민 ․ 한약재 제조업소 ․ 한약재관련업에 종사하는 수십만 명의 공동 숙원사업으로서 그 동안 관련단체 공동 지지 성명 발표는 물론 각계에 이제도 시행을 위해공동노력을 추진해 왔음을 밝혔다.

한약산업협회는 한약(첩약) 원료인 한약재(국내산)의 경우, 재배 단계에서부터 전국 해당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의 지도에 따라 비료(퇴비)·농약 살포 등 철저한 재배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식품용이 아닌 약재로 공급되는 것은 '우수농산물(GAP)인증제'를 거친 뒤 '우수 한약재 제조관리기준(GMP)'이 적용되는 전국의 160여개 한약재 제조업소에 공급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수입 한약재의 경우는 수입통관 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전국 5개 검사기관에서 검사 합격이 되어야 통관이 되며, 이후 수입한 한약재 제조업소는 국내산과 마찬가지로 출고 시, 또 한 번 검사를 거쳐 합격품에 한해 「한약재규격품」으로 제조해 전국의 한방병원 ․ 한의원․ 한약국 등에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점을 감안할때 한약(첩약)은 안전성과 유효성,  경제성 근거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은 약사 출신 국회의원 개인 의견 또는 직능 이기주의에 매몰 된 양방의 한방 폄하 주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이러한 인식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유경연 회장은 이날 향후 첩약 시범사업이 중단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끔 최대한 노력해 나갈것이며, 만약 타 직능단체나 정치권의 방해가 있을 경우 전국의 한약재 관련단체 종사자 모두의 중지를 모아 투쟁기치를 높여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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