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 보충제 글로벌 마켓 2025년 107억弗

2019~2025년 연평균 8.2% 괄목 확대추세 거듭

뇌 건강 보충제(brain health supplements) 분야의 글로벌 마켓이 2019~2025년 기간 동안 연평균 8.2%에 이르는 괄목할 만한 확대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62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25년에 이르면 107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이달들어 공개한 ‘제품별, 용도별 뇌 건강 보충제 시장규모, 마켓셰어 및 트렌드 분석과 2019~2025년 영역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상했다.

보고서는 우울증, 불안증 등의 정신건강과 항노화에 대한 관심도가 고조되고 있는 데다 수면개선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부각되고 있고, 가처분 소득수준이 향상일로를 치달음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뇌 건강 보충제 시장이 줄곧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각종 보충제 시장에 붐이 일고 있는 현실 또한 뇌 건강 보충제 시장의 득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풀이했다.

뇌 건강 보충제 시장에서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면 천연물 추출물(herbal extract) 부문이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9.7%로 가장 발빠른 확대추이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용도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기억력 향상 보충제가 26.1%의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시장이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39.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가장 돋보였다. 보고서는 이 같은 북미 시장의 강세가 앞으로도 당분간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단언했다.

미국만 보더라도 지난 2010년에 50억 달러에 그쳤던 뇌 건강 보충제 시장규모가 지난해에는 81억 달러로 부쩍 뒤어올랐을 정도라는 것.

하지만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부상 또한 간과해선 안 될 대목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 중국, 일본 등 권역 내 주요국가들의 가처분 소득수준 향상이 추진력을 제공할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덕분에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1.8%로 가장 발빠른 성장세를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단했다.

보고서는 뇌 건강 보충제 시장이 주요업체들의 잇단 신제품 발매와 생산용량 확대, 기술혁신 등에 힘입어 경쟁수위가 상승일로를 치달을 것으로 봤다.

또한 보고서는 뇌 건강 보충제를 섭취할 때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의 효용성에 힘입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증 및 치매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연히 차후 뇌 건강 보충제 시장의 성장세도 계속해서 힘이 실릴 것으로 추측했다.

한 예로 치매 환자들은 무감각함이나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데, 뇌 건강 보충제들이 소비자들의 정신건강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뇌 건강 보충제에 빈도높게 함유되고 있는 주요성분들의 예로 보고서는 비타민D, 기억력 향상용 허브의 일종으로 알려진 바코파 몬니에리(bacopa monnieri), 비타민B12, 빈포세틴(vinpocetine), 각종 항산화 성분 및 도코사헥사엔산(DHA) 등을 꼽았다.

이 같은 성분들의 작용에 힘입어 뇌 건강 보충제들이 집중력 향상, 기억력 제고, 주의력 배가 등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관련제품들에 대한 수요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미 시장 성장전망을 유망하게 평가한 사유와 관련, 보고서는 미국과 캐나다 각지에서 정신건강 및 뇌 건강 개선에 목적을 둔 피트니스 클럽, 피트니스센터 및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난 현실을 상기시켰다.

따라서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뇌 건강 보충제 시장이 고공행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