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어 한국산 화장품'수입거래 내역' 국내시장 풀린다

임포트지니어스코리아,화장품 수입거래 로데이터 시장 게공

무역빅데이터 제공업체 임포트지니어스코리아는 최근 한국산 화장품의 활발한 미국 수출에 기폭제 역할을 하기 위해 자체 보유데이터를 활용, 미국 바이어들의 화장품 수입거래 내역에 대한 로데이터를 모두 시장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화장품 시장은 경기 호조에 힘입어 최근 연간 3%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전세계 화장품 시장 내 가장 큰 손인 미국의 점유율은 18.5%로 2위인 중국과 점유율 격차는 약 7%다. 미국 화장품시장은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2022년 약 1,042억 달러(약 117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관들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미국의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7위 정도 수준이나, 제품 성분이 중요한 구매결정 요소인 미국시장에서 국내 친환경 자연주의 화장품 제품들은 성장세가 빠르다는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임포트지니어스코리아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7년 미국의 화장품 제품 수입내역 중 'COSMETIC' 제품군을 살펴보면, 총 약 21.4천 건의 선적건수를 통해 23만 4천톤 가량의 화장품 제품이 미국으로 수입됐다. 

도착일자 기준으로 3월 수입량이 약 1만3천톤으로 가장 저조했으며, 8월 수입물량이 약 2만1천톤으로 가장 높았다. 또 이 중 한국발 물량은 약 10%에 달하는 2천톤 가량이며 한국 물량의 계절별 추이도 3월과 8월이 각각 최저와 최고 물량을 기록했다.

‘바이어에 대한 정보 부족’을 해결해 주면서 각자 자사 제품 특징에 맞는 다양한 바이어들과 그들의 거래선 및 물량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화장품 무역데이터 공개는 의미가 크다고 임포트지니어스코리아는 설명했다. 

조지원 임포트지니어스코리아 대표는 “ 2017년 화장품제품 관련 미국의 수입데이터는 약 6만5천개며 이를 제품군에 따라 10개 카테고리로 세분했다. 해당 데이터를 통해 총 약 7,000개 이상 바이어들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거래 내역에는 제품상세, 셀러정보, 거래 물량, 제품수량 등 거래관계도와 물량을 수치화할 수 있는 항목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사 제품과 핏이 맞는 적정 규모의 바이어들을 선정해 타깃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고, 추가적으로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바이어들까지 추려낼 수 있기 때문에 한정된 마케팅 자원을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7년 미국의 화장품 카테고리별 수입거래 횟수 데이터 표

* 총 10개의 카테고리에 약 65천개의 데이터가 포함됨

한편 임포트지니어스코리아는 지난해 러시아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거래 내역을 시장에 제공한 바 있다. 해당 데이터는 한국데이터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스토어를 통해 공개됐다.

조 대표는 “ 러시아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한국 화장품 관련 기업들이 데이터와 정보에 얼마나 목말라 있는지를 생생하게 느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데이터 범위를 대폭 넓혀 미국의 2017년 관련제품 전체 거래내역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과 더 친숙해지고, 그 안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마케팅 및 시장조사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해 보면서 자체적인 노하우를 쌓아가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 

데이터는 한국데이터진흥원이 운영하는 데이터스토어에 업로드된 파일을 다운받거나 임포트지니어스에 문의해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