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 기능저하 모발·피부 노화와 관련
日다이쇼제약, 도쿄약과대학 공동연구서 밝혀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0-26 15:21   

일본 다이쇼제약은 도쿄약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저하가 모발 및 피부의 노화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생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합성하는 세포 소기관으로, 최근 미토콘드리아에 대한 다양한 기능이 밝혀지고 있다.

다이쇼제약은 도쿄약과대학과의 공동연구에서 미토콘드리아의 형태 제어 및 품질관리 등의 분자로 알려진 미토콘드리아 유비퀸틴 리가제 MITOL에 주목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인간 모포세포 및 삼차원 배양표피에서 MITOL의 발현량을 감소시킨 결과, 인간 모포세포에서는 모포 줄기세포 유지에 관한 17형 콜라겐 유전자 및 색소 줄기세포 유지 등에 관한 WNT7A, TGF β2 유전자의 발현량이 저하하는 것을 확인했다. 

MITOL의 발현저하가 탈모 및 백발 발생에 관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또, 삼차원 배양표피에서는 진피의 비후 및 각질구조의 혼란이 인정됐다. 이는 MITOL의 발현저하가 피부 건조 및 주름의 발생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모발 및 피부 노화에 관한 연구는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지만, MITOL의 발현저하와 모발 및 피부노화의 관련성은 처음으로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들 결과를 토대로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하면 안티에이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다이쇼제약은 이번 연구성과를 활용하여 모발 및 피부의 노화방지 제품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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