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견과류ㆍ말린 과일 전세계 생산량 5~6% ↑
국제 견과류ㆍ건과일협회, 올시즌 낙관적 전망 제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0-25 15:51   


땅콩 3,714만5,000미터톤, 건과일 318만8,015미터톤..

2018/2019년도의 전 세계 견과류 및 말린 과일 수확‧생산량이 모두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페인 북동부도시 레우스에 본부를 둔 국제 견과류‧건과일협회(INDFC)는 24일 이 같은 전망치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수확‧생산량 예측 대상 가운데는 아몬드, 브라질넛, 캐슈,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피칸, 잣, 피스타치오, 밤, 땅콩, 대추야자, 말린 살구, 말린 무화과, 말린 크랜베리, 말린 자두(prunes) 및 건포도 등이 포함되어 있다.

INDFC는 2017/2018년 시즌의 경우 견과류 생산량이 총 420만 미터톤(1,000kg=1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2018/2019년 시즌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전년도에 비해 6% 증가한 450만 미터톤 상당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INDFC는 예상했다.

INDFC에 따르면 전년도에 작황이 좋지 못했던 브라질넛이 이번 시즌에는 수확량이 가장 크게 증가해 정상적인 수준에 해당하는 2만9,000미터톤 규모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됐다.

피스타치오와 마카다미아 또한 전년도에 비해 각각 21% 및 19% 증가하면서 70만9,200미터톤과 6만200미터톤 상당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이 중 피스타치오는 미국의 괄목할 만한 작황과 지난해 생산이 부진했던 터키의 회복세 등에 힘입어 두자릿수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에 무게가 실린 경우에 속했다.

피칸과 아몬드 또한 각각 10% 및 9%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15만8,500미터톤‧130만 미터톤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견과류 가운데 생산량이 가장 많은 땅콩의 경우 총 3,714만5,000미터톤 상당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INDFC는 내다봤다. 하지만 이 수치는 주요 생산국들의 수확량 저하로 인해 전년도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준의 것이다.

예외적으로 중국의 땅콩 생산량은 다수확 품종을 집중적으로 재배한 데에 힘입어 상당히 높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양과 질 양면에서 우수한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건과일로 시선을 돌리면 2018/2019년 시즌에 전년도의 300만 미터톤에 비해 5% 늘어난 310만 미터톤 상당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말린 대추야자, 건포도 및 말린 크랜베리의 수확량이 각각 8%, 7% 및 6% 늘어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한편 2018/2019년도의 생산 전망치를 개별 견과류 및 건과일별로 살펴보면 ▲아몬드 134만5,609미터톤 ▲밤 88만9,820미터톤 ▲캐슈 82만3,750미터톤 ▲피스타치오 70만9,188미터톤 ▲헤이즐넛 45만8,616미터톤 ▲피칸 15만8,481미터톤 ▲마카다미아 6만219미터톤 ▲브라질넛 2만9,000미터톤 ▲잣 2만1,680미터톤 ▲땅콩 3,714만5,000미터톤 ▲건포도 130만3,600미터톤 ▲대추야자 111만 미터톤 ▲말린 자두 24만49미터톤 ▲말린 크랜베리 20만1,666미터톤 ▲말린 살구 18만6,800미터톤  ▲말린 무화과 14만5,900미터톤 등이다.

이에 따라 땅콩을 제외한 전체 견과류의 생산 전망치는 449만6,363미터톤이었으며, 전체 건과일 전망치는 318만8,015미터톤으로 집계됐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