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엔케이바이오, 척추임플란트 'AccelFix-XL' 2 레벨 수술 성공
1조원 대 미국 측방삽입 케이지 시장 진출 추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8-07 09:01   수정 2020.08.07 09:03

척추임플란트 전문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5월 측방삽입 높이확장형 추간체고정보형재 ‘XL Cage’의 미국 내 첫 수술에 이어 지난 5일 미국 내 두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번 첫 수술은 3번과 4번 요추 사이의 디스크(L3/L4 Disc)를 대체하는 1레벨 수준에 그쳤으나, 이번 두 번째 수술에서는 2번/3번 디스크(L2/L3 Disc)와 3번/4번 디스크(L3/L4 Disc)를 연이어 대체하는 2레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이번 수술은 저명한 신경외과의사인 미국 보만 병원 프레드릭 전(Fredrick Junn, MD) 전문의가 집도했으며, 높이가 10mm인 AccelFix-XL 케이지(14mm까지 확장 가능)를 사용해 최종적으로 11.5mm까지 확장하는 작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환자의 디스크 상황에 최적화시켰다.

특히 4번과 5번 요추 사이의 디스크(L4/L5 Disc)에 대한 수술은 엉덩뼈(Iliac Bone)의 간섭으로 끝 부분이 ‘V’자 형으로 꺾인 기구(커브드 인서터, Curved Inserter)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최근 엘앤케이바이오가 ‘임팩트 볼(Impact Ball)’ 기술을 적용한 ‘커브드 인서터’ 기구개발에 성공함으로써 2/3번 디스크부터 4/5번 디스크까지 3레벨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현재 미국의 측방삽입형 케이지(Lateral Cage) 시장은 기존 강자인 누베이시브(NuVasive)사 주도로 1조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누베이시브가 경쟁력 있는 익스팬더블 케이지를 출시하지 못하는 사이에 글로버스 메디컬(Globus Medical)사가 익스팬더블 케이지를 출시하면서 시장판세가 변하는 상황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 AccelFix-XL Cage’와 함께 사용되는 ‘요추플레이트(Lumbar Plate)’에 대해서도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측방 수술 부문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 측방삽입형 수술에 필수적인 ‘커브드 인서터’까지 성공적으로 출시함으로써, 1조원에 가까운 미국 측방삽입 케이지 시장에서 글로버스 메디컬 사와 양자구조를 형성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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