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장암환우회, ‘신장암의 날’ 맞아 캠페인 진행
신장암 환자들 운동 중요성 강조…감성 치유 다이어리 발간도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6-16 11:09   
한국신장암환우회(대표 백진영)는 6월 18일 세계 신장암의 날을 맞아 국제신장암연합(International Kidney Cancer Coalition, IKCC)과 함께 ‘건강을 위한 운동, 우리 함께 이야기해봐요‘를 주제로 신장암 환자들의 운동요법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신장암 예방 및 예후 개선에 있어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자 상태에 따른 운동 범위와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국제신장암연합 자료에 따르면,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것 만으로도 신장암 발생 위험을 최대 22%까지 줄일 수 있고, 이미 신장암이 발병한 경우에도 적당한 신체활동을 통해 치료 예후를 최대 15%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체 활동을 통해 암으로 인한 피로, 불안, 우울증을 줄이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세계신장암의 날 홈페이지 국문 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영문 버전의 신체활동 가이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신장암환우회는 이번 세계신장암의 날을 기념해 암 환자의 정서적, 심리적 지지를 위한 감성 치유 다이어리 ‘암 보다 강한 당신: 신장암편’을 발간했다. 해당 다이어리는 신장암 환자들이 투병 기간 동안 다양한 질문에 맞춰 다이어리를 작성하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러 제약사의 지원사업으로 총 500부가 제작됐으며, 회원들에게 무료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신장암환우회 백진영 대표는 “신장암 환자들의 신체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작년에 두발로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운동요법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외에도 환우분들이 감성 치유 다이어리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활동적인 생활을 지속한다면 신장암을 치료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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