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판데믹 시대 이후 AI, 빅데이터를 기반한 ‘과학 기술’을 이끌 스타트업이 주목되고 있다.
2020 KISA리포트 4호에 게재된 기고에서 테크프론티어 한상기 대표는 ‘코로나19 판데믹 시대에 새롭게 주목받는 스타트업’을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코로나19가 세계적 유행을 가져온 현재 전 세계의 테크 기업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에 몰리는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AI나 데이터 분석 기능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자원을 지원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늘어나는 재택근무, 원격 교육, 집에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증가가 줌, 구글 미트, 마이크로소프트 팀스 같은 비디오 기반 협업 시스템의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또한 비대면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 때문에 기존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면서 접근하는 기업도 있다.
벤처 투자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장 환경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터스크 벤처스의 경우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좀 더 규제와 관련된 분야에 관심을 둔다. 예를 들어 에듀테크, 원격의료, 카나비스(대마초) 등의 분야다.
플러그앤플레이에서는 아예 ‘코로나바이러스 테크’라고 하는 분류를 만들어서 주요 기업을 제시하고 있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 공기 중 병원체 진단, 분자 진단, 돌봄 포인트 진단, 백신, 호흡기 보호 장비, 인공호흡기 등의 분야가 속한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창조적 혁신 랩(CDL)은 유명한 과학과 기술 스타트업 엑설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CDL도 공중 보건과 경제에 영향을 주는 코로나19 판데믹에 특하된 제품이나 기술에 초점을 맞춘 ‘CDL Recovery’라는 프로그램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는 치료와 의료 장비 중 대학에서 시작한 연구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진단 검사, 백신 개발, 원격 돌봄 등 기존 방식의 속도를 두 배 빠르게 하겠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의 업무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정부 통제에 의한 공공의 안전과 시민의 보호는 프라이버시 개념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며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은 새로운 치료나 질병 분석에 더욱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과학적 연구가 시장에 제품으로 등장하는데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29일에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9일 '코로나19가 바꿀 미래 : 어떤 기술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8개 영역별 변화상 분석을 토대로 5년 이내 현실화가 가능하면서, 기술혁신성과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25개 유망기술을 제시된 바 있다.
헬스케어 영역은 △AI기반 실시간 질병진단 △실시간 생체정보 측정·분석, △감염경로 예측·조기경보 △RNA 바이러스 대항 백신기술 등 5개, ‘교육’ 영역에서는 △실감형 교육을 위한 가상·혼합현실 기술, △온라인수업을 위한 대용량 통신기술 등 3개 기술이 도출됐다.
그 외에도 교통·물류 영역에서는 △감염의심자 이송용 자율주행차 △유통물류센터 스마트화 등, 제조 영역은 스마트·자동화를 위한 3개 기술이 제시됐다. 환경 영역은 △인수공통감염병 통합관리 등 2개, 문화 영역은 3개, 정보보안 영역 3개 등 기술이 발표됐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19 유망기술에 대한 추가적인 국민·전문가 제안·토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 5월 중 ‘포스트 코로나19 과학기술 전략방향’에 반영함으로써, 향후 집중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