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혈액병원,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치료실 증설
양압시스템 갖춘 총 8병상 증설
두유진 기자 dyj0128@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8-03 10:48   
서울성모 혈액병원 관계자들이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치료실 증설을 기념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중증혈액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치료실을 확충했다고 3일 밝혔다.

연간 500례 이상의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본원 혈액병원은 기존 총 39병상의 무균치료실을 총 47병상으로 확보했다.

무균치료실에는 첨단 공조 시스템으로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양압 시스템, 0.3㎛ 이상의 입자를 99.97% 제거할 수 있는 HEPA 필터 그리고 양압이 유지될 수 있게 하는 전실이 설치됐다.

이번 무균치료실 증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약 8일간 서류 심사가 진행됐으며 14일에는 실사를 위해 총 4명의 평가위원이 현장을 방문해 28일 최종 승인됐다.

1일 19층 1병동에서 열린 축복식은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의 집전으로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 간호부원장 박현숙 수녀, 영성부장 원영훈 신부 등 주요 보직자, 혈액병원 의료진 및 교직원이 참석해 무균치료실 증설을 축복했다.

김희제 혈액병원장은 “지난 6월 완료된 음압병실 공사, 이번 증설된 무균치료실을 통해 더 많은 혈액질환 환자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혈액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해 환자들이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달성 및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40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하며 명실상부 혈액질환 치료의 세계적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공고히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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