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정태섭 교수, 엑스레이 아트 기증
“코로나19로 침체된 병원에 활력·환자 등 감동 선사”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6-18 17:15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태섭 교수(영상의학과, 왼쪽에서 4번째)가 지난 15일 병원에 본인의 엑스레이 아트 작품 4점을 기증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인 정태섭 교수는 지난 2007년 X선과 미술을 결합한 엑스레이 아트(X-Ray Art)를 창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엑스레이 화가’로 통하는 정 교수는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으며 지금까지 해외 초청 개인전 4회, 개인전 11회, 단체전 104회 등 활발한 전시활동을 펼쳤다. 또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에 소장됐으며, 최근에는 초중고교 미술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정태섭 교수는 ‘사랑’을 모티브로 한 작품 4점을 현재 재직 중인 국제성모병원에 기증했다. 그의 작품은 환자와 내원객,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병원 복도에 전시됐다.

정 교수는 “꽃을 의인화해 사랑은 밝고 아름다운 것임을 표현했다”며 “이 작품들이 코로나로 다소 침체된 병원에 활력을 주고, 환자와 교직원들의 마음에 감동과 따스함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작은 작품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큰 사랑을 받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작품을 기증해준 정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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