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 국내 단일제 1위의 비결은 '안전성' 프로파일
용량 조절이 필요없는 단일 DPP-4 억제제로 환자들의 편의성 높여…병용 약물과 유의한 상호작용 없어 부담은 낮춰
김상은 기자 kim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2-23 06:00   수정 2022.02.23 08:46
2000년도 처음으로 DPP-4 억제제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이래로 DPP4 억제제는 트라젠타를 포함해 국내에 9개의 의약품이 출시됐다. 이중 트라젠타는 단일제 기준으로 출시 2년 만에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마틴 커콜)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며 ‘트라젠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 Simple Everyday for Patients’를 주제로 22일 온라인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트라젠타®는 2011년 출시된 DPP-4 억제제로 용량 조절이나 증량 기간 없이 1일 1회 단일 용량으로 복용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워 국내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케팅 트라젠타® 담당 이가영 과장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유로 지적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DPP-4 억제제를 복용할 경우 만약 신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약물의 적정 용량에서 벗어난다면 사망 위험도가 11.5%나 증가했다. 또한 저혈당으로 갑자기 응급실을 방문할 위험도 7.4% 증가했다. 증량 기간 필요 없이 5mg의 단일 용량과 용법으로 복용 가능한 것이다. 

특히 올초에 발표된 미국당뇨병학회의 ADA 가이드라인에서는 환자 중심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라젠타의 고유한 편의성과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 범주가 환자들에게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것.

이성우 이사는 “당뇨병은 개인의 합병증 위험을 줄여 환자 삶의 가치 비용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만큼 장기적 투여에서 안전하다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트라젠타는 환자의 신기능 장애, 간기능 장애 정도와 상관없이 일관된 효능을 확인했으며, 메트포르민, 글리부라이드, 심바스타틴, 와파린, 디곡신, 경구피임약 등 흔히 사용되는 병용 약물과 유의한 상호작용이 없어 환자의 부담을 낮추면서도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내고 있다. 

토마스 마이니키 총괄은 트라젠타®가 특히 종합적 임상 연구 프로그램인 CARMELINA 와 CAROLINA 연구를 통해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을 탐색해왔음을 강조했다. 마이니키 총괄은 “DPP-4 억제제는 당화혈색소를 잘 감소시키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효과가 있음을 재입증했다. 또한 추가적인 용량 조절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심혈관계 및 또는 신장 질환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2년 이상 추적한 CARMELINA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라젠타는 위약 대비 심혈관계 사건, 신장 관련 사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초기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중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된 환자들을 6년 이상 추적한 CAROLINA 의 결과 역시 트라젠타®가 대조군(글리메피라이드) 대비 심혈관계 질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저혈당 및 체중 증가나 구제 약물 사용 없이 유사한 당화혈색소 조절 효과를 보였음을 확인했다. 또, CARMELINA와 CAROLINA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하위 그룹 분석 데이터를 통해 아시아인 2형 당뇨병 환자들과 고령 환자들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확증한 바 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은 DPP-4 억제제인 트라젠타 외에 또다른 당뇨병 치료제 옵션으로 SGLT2 억제제 자디앙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SGLT2 억제제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으나 두 제품 모두 혈당 강하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따라서 당뇨병 자체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다양한 기전이 있기 때문에 고유한 기전에 맞는 특성에 맞게 치료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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