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일상생활 KF94 보다 KF80 더 효과적”
대한약사회,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른 대국민 안내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5-07 06:00   수정 2020.05.07 10:31
“더운 날씨와 일상생활 중에는 KF94보다 KF80이 더 효과적입니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대응 태세를 전환함에 따라 대국민 안내문을 발표했다.

약사회는 “일상 생활이 일부 회복됨과 동시에 마스크 착용을 통해 스스로 개인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다만 더운 여름 날씨로 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불편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마스크 미착용 사례도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더운 날씨, 일상 업무, 활동 중에 효과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상황별로 KF94, KF80, 면마스크, 덴탈마스크 등을 선택적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KF94와 KF80은 황사 등 미세먼지 차단 효과에 따른 구분이다. 코로나 19와 같은 침방울을 통한 감염 전파 상황에서는 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KF80과 KF94에 대한 필터성능 시험 결과 침방울의 투과방지여부를 확인하는 액체저항성이 모두 확인됐고, 세균 여과효율도 모두 95%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는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나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 KF80 사용으로 감염예방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고 오히려 호흡하기 쉬워 장시간 착용시에는 KF80이 적합하다”며 “KF94 마스크를 사용해야만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은 KF의 기준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날씨가 덥고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 KF80 마스크 사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마스크 착용에 더해 기침 예절을 지키고 비누로 자주 손을 씻는 개인 위생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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