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숙 약학정보원장, 서울시약사회장 출마 선언
"약사 최우선주의 실현…힘 있는 약사회 만든다"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0-26 14:30   수정 2018.10.26 14:31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이 서울시약사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덕숙 원장은 "약사를 최우선으로 하는 힘 있는 약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약사회와 약사 직능의 위상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편의점약 품목 확대로 인한 약사 직능의 훼손, 한약사의 불법적인 일반 의약품판매, 성분명 처방이 정립되지 못한 상황에서 상품명처방에 따른 약사의 의사에게로 종속 등 치욕스런 약사 위상 추락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양덕숙 원장은 "6년간 약학정보원을 운영해온 경험으로 IT분야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확실한 자신감, 꾸준한 학술경영 활동으로 축적된 능력을 회원의 행복을 위해 남김없이 쏟아 붓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또,  "6년간 마포구약사회를 이끈 회무 경험과 약학정보원장 6년의 종합적 경험으로 약국, 병원, 산업현장 등 모든 직역에서 약사 전문성이 극대화 되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가치 창출이 될 수 있도록 그 핵임인 집단 지성을  최대한 활용해 온라인 IT와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학술 교육을 도입하고, 전 연령대의 약사가 쉽게 IT를 활용해 재고 부담이 없고 선진화 된 고객관리로 경영 활성화를 이루는 스마트 약국을 경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병원약사회, 산업약사회, 공직약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로 상생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민생문제인 여약사 회원의 안전성, 고령 약사님의 교육과 복지 의약사 간 갈등, 대관 문제 등을 실시간으로 접수해 해결하는 양방향 소통 네트워크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양덕숙 원장은 스스로의 장점으로 '소통'과 '실천력', 약학정보원장직을 통한 IT 활용 능력 등을 꼽았다.

양덕숙 원장은 현 집행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양 원장은 "사람이 방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신발에 흙이 묻을 이유가 없다. 길을 걷다 보면 신발에 흙, 빨리 가면 돌부리에 넘어지기도 한다"며 "털털 털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떻게 가야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쉬운 부분도 있고 고쳤으면 하는 부분도 있고, 너무 일을 잘한 부분도 있다. 개인적인 각오를 말하자면 조찬휘 회장의 아쉬운 부분은 고쳐나가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집행부에 임원이었고, 선배인데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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