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빈 의장, 조찬휘 회장 담화문에 '후안무치' 쓴소리
'의장 권한 부존재 확인소송' 결과 기다릴 것…"소모적인 논란은 그만"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3-21 06:00   수정 2018.03.21 08:57
대한약사회 문재빈 총회의장이 대의원총회의 파행에 대해 회원들에게는 사죄의 뜻을 밝혔지만, 조찬휘 회장의 담화문에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문 의장은 우선 대한약사회 정기총회가 정관 규정 상 3월 중에 개최되어야 하나, 정해진 시한에 총회가 열리지 못한 것에 대해 회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윤리위원회 징계로 인해 대의원 자격이 박탈이 되고 자동적으로 총회 의장직도 상실된다는 조찬휘 회장과 집행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박 입장을 표했다.  

문재빈 의장은 "회무 정상화를 위해 2018년 정기총회는 조속히 개최되어야 하며 이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서둘러 진행할 것도 촉구한다"며 "조찬휘 회장 집행부의 총회 의장 직책에 대한 무리한 도발로 촉발된 논란도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대의원들이 '의장 권한 부존재 확인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음을 지적하며 "해당 소송의 법원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소모적인 논란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찬휘 회장 집행부가 대의원총회 의장 자격이 박탈되었다는 도를 넘어선 인신공격에 대해서는 분명한 사실 관계를 짚고 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12년 선거 당시, 서울시약사회장 출마를 포기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후배인 최두주씨에게 3천만원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대한약사회장에 출마했던 조찬휘 후보와 돌아가신 김명섭 회장이 서울시약과 대한약사회에 중앙대 후보가 모두 출마하는 것을 막아서 조찬휘 후보를 대한약사회장에 당선시키기 위한 선거 전략으로 조찬휘 본인이 참석한 동문회 임원들의 의논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설명했다.

문 의장은 "당시 중앙대 동문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어 급한 볼 일이 있다는 동문회장을 대신해 전달자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해 책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일이 진행 된 것은 조찬휘 회장의 당선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이 사안의 분명한 주역인 조찬휘 회장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은 피하면서 자신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던 선배와 후배를 올가미에 씌우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19일 발표한 담화문 내용 중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금품수수를 청산하고 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약사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자신의 소망”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후안무치'라고 표했다. 

또, 조찬휘 회장이 신축 대한약사회관 1억원 가계약건과 연수교육비 관련 회계 조작건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음을 지적하며 "회원들에게 백배 사죄하고 스스로 대한약사회장직을 사퇴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지만 오히려 자신을 비판하는 회원들을 상대로 고소 고발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빈 의장은 최근의 논란에 대해 "조찬휘 회장의 실책을 엄히 지적하는 총회 의장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이며 "진실과 사실을 왜곡하여 회원들을 호도하는 조찬휘 회장의 잘못된 행태와 이로 촉발된 현 상태를 바로 잡을 책임 또한 대의원총회 의장에게 있기에 이를 분명히 바로 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 의장으로서 요구받는 높은 도덕성과 져야할 책임의 엄중함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고 이를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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