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장 제약바이오 평균 이자비용 · 이자보상배율 '증가'
이자비용, 코스피 50억원, 코스닥 13억원…전년 동기 대비 코스피 8.4%, 코스닥 5.2% 증가
이자보상배율, 코스피 39.04, 코스닥 330.25…전년 동기 대비 코스피 12.26P, 코스닥 218.37P 증가
김홍식 기자 kimhs423@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06 00:39   수정 2025.11.06 06:01

올해 상반기 상장 제약바이오사들의 이자비용과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코스닥 모두 전년동기 대비 이자비용과 이자보상배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신문이 2025년 상반기 상장 96개 제약바이오사(코스피 42개사, 코스닥 54개사) 이자비용과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2분기 누적 평균 이자비용은 코스피 50억 원, 코스닥 1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2분기 대비 코스피는 8.4%, 코스닥은 5.2% 각각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코스피 39.04, 코스닥 330.22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대비 코스피는 12.26P 증가했고 코스닥은 218.37P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이 수치가 1보다 작으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는 뜻이며, 1.5 이상이면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좀비 기업(한계기업)’으로 간주된다.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일 경우 이자보상배율도 음수가 되며, 이는 본업에서 손실을 내고 있다는 신호다.

◇코스피 제약바이오사(42개사)

올해 2분기 누적 이자비용이 가장 많은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360억 원이다. 이어 △GC녹십자 241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182억 원, △동아에스티 105억 원, △한독 99억 원, △한미약품 94억 원, △동성제약 79억 원, △유한양행 75억 원, △일동제약 75억 원, △이연제약 6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제약은 이자비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누적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52.94이다. 이어△한미약품 12.71, △셀트리온 10.88, △유한양행 7.50, △GC녹십자 1.46, △일동제약 0.64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 △한독, △동성제약, △이연제약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 2분기 누적 이자비용 증가율 상위 기업은 △이연제약이 695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838.4%, △대웅제약 500.4%, △동성제약 494.5%, △삼일제약 100.2%가 증가했다. 이어 △동화약품 96.8%,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74.3%, △JW생명과학 49.1% △유한양행 30.3% △GC녹십자 28.8% 순으로 증가했다. 코스피 평균 8.4% 증가했다.

2분기 누적 이자비용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JW중외제약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줄었다. 이어 △부광약품 -52.6%, △팜젠사이언스 -46.3%, △영진약품 -27.9%, △한미약품 -27.5%, △국제약품 -27.4%, △삼성바이오로직스 -25.1% △제일약품 -24.1%, △대원제약 -20.2% △유유제약 -19.2%로 이자비용이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파미셀로 727.95를 기록했다. 이어 △환인제약 611.47, △한국유나이티드제약 302.50 △삼성바이오로직스 52.94, △JW중외제약 18.61, △SK바이오팜 18.75, △한올바이오파마 17.76, △대웅제약 16.53, △한미약품 12.71, △국제약품 11.84 순이다. 코스피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39.04로 집계됐다.

2분기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현대약품 0.67, △동성제약 0.64로 2곳으로 나타났다.

2분기 이자보상배율이 전기 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은 대원제약으로 3.16P 줄었다. 이어 △일양약품 -1.41P, △유유제약 -0.98P, △동화약품 -0.80P, △제일약품 -0.64P, △일동제약 -0.47P, △부광약품 -0.45P, △영진약품 -0.27P, △JW생명과학 0.16P, △광동제약 0.21P 순으로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했다. 코스피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전기 대비 8.91P 감소했다.

이자비용이 전기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부광약품으로 52.6% 줄었다. 이어 △영진약품 -27.9%, △제일약품 -24.1%, △대원제약오 -20.2%, △유유제약 -19.2%, △일동제약 -8.4%로 이자비용이 감소했다. 반면 동화약품은 96.8% 증가했고, △JW생명과학 49.1% △광동제약 12.7% △일양약품 8.3%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은 대웅제약으로, 57.45 줄었다. 이어 △동화약품 -10.96P, △종근당 -6.56P, △JW생명과학 -4.27P, △광동제약 -3.01P, △현대약품 -1.95P, △종근당바이오 -1.16P, △경보제약 -0.86P, △대원제약 -0.81P △유유제약 -0.47P 순으로 감소했다. 코스피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12.26P 증가했다.

◇코스닥 제약바이오사(54개사)

2025년 2분기(연결기준)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이자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제테마로 64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파마리서치 53억 원, △알테오젠 44억 원, △코오롱생명과학 41억 원, △이수앱지스 39억 원, △셀트리온제약 35억 원, △휴온스 32억 원, △대화제약 24억 원, △지씨셀 23억 원, △CMG제약 22억원 순이다. 코스닥 평균 이자비용은 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배율은 파마리서치는 19.12, 알테오젠 13.75로 두 회사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휴온스 8.19 △셀트리온제약 7.52, △이수앱지스 2.31, △대화제약 0.58, △제테마 0.26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씨셀 △CMG제약은 영업손실로 나타났다. 케어젠은 이자비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은 알테오젠이 1452.4%, 파마리서치가 1388.3%, CMG제약이 1247.4%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현대바이오사이언스 269.2%, △휴온스 127.1%, △바이넥스 116.0%, △에스바이오메딕스 100.1%로 100%이상 증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평균 이자비용은 5.2% 증가했다.

전기 대비 기준 이자보상배율 증감은  △알테오젠 -32.80P, △한국비엔씨 -11.86P △동구바이오제약 -.0.20P 등이 두드러졌다.

2분기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은 에스티팜으로, 81.0% 줄었다. 이어 △휴젤 -67.4%, △동국생명과학 -67.1%, △JW신약 -63.5%, △동국제약 -59.5%, △경남제약 -38.2%, △경남제약 -38.2%, △아이큐어 -35.3%, △한국유니온제약 -32.2%, △엘앤씨바이오 -25.0%, △GC녹십자엠에스 -21.8%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2분기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한약품으로, 14815.20을 기록했다. 이어 △고려제약 1629.09, △휴메딕스 611.51, △신일제약 472.20, △휴젤 252.43, △폴라리스AI파마 143.93, △옵투스제약 107.82, △바이오플러스 61.78, △동국제약 40.03, △삼아제약 37.30 순이었다. 2분기 코스닥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330.25로 집계됐다.

2분기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총 7곳으로 나타났다. △바이넥스 0.96, △대화제약 0.58, △HLB제약 0.54, △한국파마 0.54, △비씨월드제약 0.53, △코오롱생명과학 0.32, △제테마 0.26 이다.

2분기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전기 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기업은 휴젤로, 4509.26P 감소했다. 이어 △알테오젠 -32.80P, △삼아제약 -17.69P, △한국비엔씨 -11.86P, △HLB제약 -10.44P, △테라젠이텍스 -4.28P, △동국제약 -1.48P, △경동제약 -1.48P, △진양제약 -1.34P, △대한뉴팜 -0.79P 순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115.03P 감소했다.

2분기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파마리서치로, 143.29P 하락했다. 이어 △삼아제약 -30.76P, △알테오젠 -23.36P, △한국비엔씨 -16.44P, △HLB제약 -6.80P, △휴온스 -6.17P, △대한뉴팜 -4.55P △휴엠엔씨 -3.12P △동구바이오제약 -2.62P, △테라젠이텍스 -2.26P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8.37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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