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체적합성 고분자 기반 바이오소재 융합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엔티(대표 정민욱)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운영사로부터 10억 원 이상의 선투자를 유치하고 추천을 받은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매칭 대표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기술집약형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엔티는 SK증권의 주도적 선투자를 기반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으며, 향후 3년간 최대 12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멘토링, IR, 맞춤형 컨설팅, 해외 현지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함께 받을 예정이다.
바이오엔티는 앞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성장공유형 정책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SK증권㈜, ㈜와이피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유) 등으로 부터 총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입증했다.
또한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 외에도 ‘2025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어, 글로벌 기업 로레알(L’Oreal) 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기회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정부의 혁신기업 지원정책을 연속적으로 수주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엔티의 핵심 기술인 Smart SPDS™(Smart Solid Phase Delivery System™) 플랫폼은 균일한 생분해성 고분자 마이크로스피어(PLGA, PLLA 등)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독자적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이다. 이를 통해 약물 방출 속도와 생체분해 특성을 정밀 제어할 수 있으며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조직 재생 필러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정민욱 바이오엔티 대표이사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바이오엔티의 입자 제조 플랫폼인 Smart SPDS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발판 삼아 올해 고분자 입자 필러의 임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향후 제품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