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라피] 궤양성 대장염 가장 좋은 약은?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29 11:19   

우리 몸은 소장과 대장의 점막을 통해 영양과 수분을 흡수한다. 

소화된 음식물과 직접 접촉하는 장의 점막은 세균과 독소에도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점막에 염증이 생겨 여러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대개는 가벼운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지만 간혹 심한 염증이나 대장암 같은 질병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궤양성 대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을 몇 가지 꼽으면 나쁜 식습관, 만성적 스트레스, 식품 알레르기, 장기적인 항생제 복용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항생제의 남용은 대장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항생제로 인해 장내 유익균이 죽게 되면 유해균들이 번성하게 된다. 

이 때문에 장내 환경이 악화되고 궤양성 대장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출혈성 설사가 나타난다. 

피가 섞인 검은색의 변을 보게 되는 것이다. 

혈변은 몸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므로 절대 간과해선 안된다. 

그 외에는 변비가 생기거나 복통이 심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배에 계속 가스가 차는 느낌도 받게 된다. 

일단 소화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위뿐 아니라 장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이니 병원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궤양성 대장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첫 번째 수칙이다. 

마실 수 있는 한도에서 최대한 많은 물을 마시자. 

물을 많이 마시면 대장 점막에 끼어있는 입자들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다. 

통증이 심하다면 되도록 부드러운 음식을 먹자. 

딱딱한 음식은 갈아서 먹는 것을 권장한다. 

아기용 이유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름진 음식이나 튀김류는 권장하지 않는다. 

탄산음료, 강한 향신료, 카페인, 붉은 살코기, 백설탕 등도 줄이는 게 좋다.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궤양성 대장염에는 동물성 지방이 권장되지 않으므로 우유, 치즈 같은 유제품 대신 콩이나 두유를 섭취하도록 하자. 

또 빈 속에는 산도가 높은 과일도 먹지 않도록 하자.

 

궤양성 대장염 관리 중이라면 장을 압박하는 꼭 끼는 옷을 입지 말아야 한다.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옷을 입자. 

시간이 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하면 장에 좋은 자극을 줄 수 있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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