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도 K다…K-비건뷰티페어 18일 개막

비건 뷰티 50개사 이상 출품…지속가능성·클린뷰티·해외 진출 정보 한자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비건 산업 전문 전시회인 ‘K-비건뷰티페어’가 오는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비건페어’와 동시 개최되며, 식품, 뷰티, 패션, 생활 등 비건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전시회로 꾸려질 예정이다.

주최 측인 한국국제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미나, 원데이 클래스,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총 10여 개의 부대행사를 마련해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고 산업 동향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산업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전형 세미나 프로그램이다. 산업·창업, 지속가능성, 글로벌 진출, 건«»강·이너뷰티 등 주제를 아우르며, 참가자들에게 직접적인 인사이트와 실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에게는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된다. CIRS Group Korea는 미국 FDA 승인 절차와 최신 기준을 소개하며, 한·아세안 마케팅전략 연구소는 태국 시장 진출 전략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클린뷰티 스타트업 K-서스테이너블(브랜드명 슬록)은 창업자를 위한 클린뷰티 브랜드 창업 전주기 세미나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실전 창업 경험과 업계 전문가와의 교류를 돕는다. KOTRA 강진규 수출전문위원도 세미나에 나서 글로벌 비건시장 트렌드 및 바이어 발굴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아로마515는 ‘아로마테라피 세미나 및 고체 향수 만들기 클래스’를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천연 향수를 제작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색조 화장품 브랜드 문샷(moonshot)은 퍼스널 메이크업 클래스를 운영해 전문가와 함께 개인 맞춤형 뷰티 루틴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비건 식단과 운동을 주제로 한 강연도 마련된다. 비건 보디빌더 출신의 건강운동관리사가 나서 ‘풀만 먹어도 근육을 키울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 채식 기반 운동 영양학과 실생활 식단 구성을 소개한다.

이번 K-비건뷰티페어는 비건 소비자뿐만 아니라 산업 관계자,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전시회로, 비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최 측 관계자는 “전시와 교육, 체험이 결합된 형태로 기획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뷰티·헬스·식품 산업 전반의 네트워킹 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7월 1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가능하며, 현장 등록 시 입장료는 1만 원이다. 세미나와 클래스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