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에이피알 1Q 매출 2660억…전년比 78.6%↑
화장품 매출 성장으로 영업이익·순이익도 급증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23 06:00   수정 2025.06.23 11:41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패션사업 부문은 부진이 이어졌으나 화장품 부문의 호실적으로 큰 수익을 거둬들였다.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5월 분기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APR은 올해 1분기 26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 2442억원 대비 8.9%, 전년동기 1489억원 대비 78.6%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6억원으로 전기 397억원 대비 37.5%, 전년동기 278억원 대비 96.5% 각각 늘었다. 순이익은 499억원을 기록해 전기 434억원 대비 15.1% 늘었고, 전년 동기 241억원 대비 107.3% 급증했다.

상품매출은 공시하지 않았다. 연구개발비로는 13억원을 사용해 전기 14억원 대비 6.2% 줄었으나, 전년동기 3억원보다는 272.0% 급증했다. 연구개발비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하 비중)은 0.5%다.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1893억원으로 전기 1562억원 대비 21.2%, 전년동기 661억원 대비 186.2% 성장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44.4%에서 71.1%로 커졌다.

△ 사업부문별  실적 

사업부문별로는 화장품부문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급증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고, 전기보다는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3156억원으로 전기 3038억원 대비 4%, 전년동기 1676억원 대비 8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 부문이 차지한 비중은 119%다.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기 436억원 대비 20%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328억원보다는 7% 증가했다. 비중은 전기 110%, 전년동기 118%에서 64%로 축소됐다.

의류패션부문 매출은 60억원으로 전기 206억원 대비 71%, 전년동기 134억원 대비 55% 각각 역성장했다. 3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기 (-51억원) 및 전년동기 (-38억원) 대비 적자지속 상태다. 비중은 -7%. 

△ 품목군별  실적

품목군별 실적을 살펴보면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 비중이 컸다. 1분기 매출은 1650억원으로 전기 1165억원 대비 42%, 전년동기 654억원 대비 152% 급증했다. 비중은 전기 48%, 전년동기 44%에서 62%로 커졌다.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909억원으로 전기 1032억원 대비 12%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668억원보다는 36% 늘었다. 비중은 전기 42%, 전년동기 45%에서 34%로 축소됐다. 

기타 품목 매출은 101억원으로 전기 245억원 대비 59%, 전년동기 168억원 대비 40% 각각 역성장했다. 비중은 전기 10%, 전년동기 11%에서 4%로 작아졌다. 

△ 종속기업 기여도  



국내외 14개 종속기업 중 6개사가 적자상태지만 순손실폭은 크지 않다.

국내 소재 종속회사들은  실적이  견조해졌다.  ㈜에이피알팩토리의 실적 향상은 전체 종속기업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1분기 매출은 358억원으로 전년동기 133억원 대비 170% 증가했다. 순이익은 53억원이 발생해 전년동기 5억원 대비 1029% 급증했다.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도 1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8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1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해 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미국 소재 APR US INC는 10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82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5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16억원 대비 68% 줄었다. 

싱가폴 소재  APR SG PTE. LTD.는 2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8억원 대비 157% 성장했으나 4000만원의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지속 상태다. 

말레이시아의  APR MALAYSIA SDN. BHD.는 1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13억원 대비 8% 증가했다. 순이익은 거의 발생하지 않아 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100% 역성장했다.  

대만의   APR TW  CO LTD.는 1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11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1000만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중국 상하이  APR 유한회사도 매출이 9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19억원 대비 50% 감소했다. 순이익은 1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4%  줄었다. 

일본의 APR JAPAN 유한회사 매출은 6억원으로 전년동기 28억원 대비 78% 감소했다. 그러나 2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홍콩 소재 2개 회사는 수익성이 악화됐다. APR  HK LIMITED 는 매출은 36억원으로 전년동기 22억원 대비 62% 성장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0원으로 전년동기 11억원 대비 100% 역성장했다. APEXCOS는 매출은 거의 없고 3000만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1000만원의 순손실이 났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캐나다의   APR CANADA ENTERPRISE INC., 프랑스의   APR  FRANCE SAS, 베트남의 APR VINA CO LTD 도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순손실을 기록, 적자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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