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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소비자들은 ‘별자리 특성'에 맞춘 메이크업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여름의 선명한 색채감이 드러나고, 자연의 정취가 풍기는 공간 감각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역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핀터레스트가 소비자들의 검색어, 검색량 등을 분석해 최근 공개한 '2025 여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름 소비자들은 복잡한 디지털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편안한 분위기와 색상, 공간을 지향하면서도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핀터레스트는 뷰티 및 패션 고관여 사용자층에게 영향력이 있는 이미지 중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일반적으로 트렌드는 최소 2~4분기를 앞서 내다보는 자료가 유용하지만, 핀터레스트와 같이 뷰티·패션 고관여 소비층이 이끄는 트렌드는 즉각적으로 일반 소비자들에 전달되는 만큼 브랜드가 눈여겨 볼만하다. 뷰티 팝업스토어나 체험형 전시 공간, 이종산업 컬래버레이션과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뷰티 업계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는 개인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핀터레스트에선 최근 '점성술 메이크업(astrology make-up)'에 대한 Z세대의 검색량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처녀자리 메이크업(virgo make-up)' 검색량은 전년동기 대비 2006% 증가했고, '사수자리 메이크업(cancer make-up)'과 ‘양자리 메이크업(aries make-up aesthetic)’ 검색량은 각각 1888%, 145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핀터레스트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정체성과 영감을 조화시킬 수 있는 뷰티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면서 "양자리의 불 같은 색상, 게자리의 차분한 색조, 사자자리의 활기찬 느낌 등 별자리에서 영감을 얻은 맞춤형 메이크업이 그런 개성 표현의 수단이 됐다"고 분석했다.
네일 트렌드에선 여름 시즌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난다. 핀터레스트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크게 오른 검색어는 '여름 아우라 네일(summer aura nails, 전년 동기 대비 +277%), 이탈리안 여름 네일(italian summer nails, +258%), 여름 과일 네일(summer fruit nails, +249%) 등으로, 모두 여름의 선명한 컬러감을 담고 있다.
뷰티 전반으로도 여름 색채를 담은 '쿨톤' 뷰티가 힘을 얻고 있다. '여름 쿨톤 메이크업(summer cool tone make-up)'의 검색량은 전년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 이밖에 '블루 아이섀도 팔레트(blue eyeshadow palette) 970%, '쿨톤 다크 블론드 헤어(cool toned dark bloned hair)' 843%, '베이비블루 캣아이 네일(baby blue cat eye nail)' 909% 검색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뚜렷한 색채감과 계절감이 있는 뷰티 스타일이 올 여름 소비자들의 선택이라고 핀터레스트는 분석했다.
컬러 트렌드에선 채소에서 착안한 '딜 그린(Dill Green)'이 눈에 띈다. 핀터레스트는 "올 여름의 색상은 '딜 그린'"이라고 강조하며 "소비자는 모든 패션과 뷰티에서 흙빛과 빈티지스러움이 담긴 이 색조를 찾고 있으며, 과거 패션에서 영감을 얻은 욜로 스타일의 패션, 아이코닉한 립글로스 열쇠고리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봤다.
핀터레스트가 올해 초 발표한 '2025 팔레트'에서도 언급된 이 색상은, 여름 시즌 패션 아이템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실제로 '여성용 그린 청바지(green jeans outfit for women)의 검색량이 1627%나 상승했고, '그린 시퀸 스커트 룩(green sequin skirt outfit)’은 601% 증가했다. 딜 그린 컬러는 린넨 소재 셔츠나 니트웨어, 스커트 등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으며, 올리브빛이 감도는 차분한 색감 덕분에 메이크업 톤으로도 활발하게 응용되고 있다고 핀터렉스트는 설명했다.
한편, 뷰티·패션을 넘어 홈 데코와 여행 키워드에선 '디지털 디톡스'와 '소박한 농가 인테리어' 등 자연 친화적 분위기가 선호되고 있다. 휴양지에서 즐기는 독서, 자연에서의 목욕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검색량은 전년비 72% 증가했다. 감성적 몰입, 일상에서의 회복이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되고 있는 셈이다.
핀터레스트는 "소비자들이 스크린을 덜 보고 정원과 들판, 흙길 같은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며 'Less digital, more doing(디지털보다 행동)'이라는 말로 올여름 트렌드를 요약했다. 뷰티 브랜드라면 이 같은 감각을 질감, 컬러, 향기, 공간 연출 등에 반영해 소비자들의 ‘지금’의 감성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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