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활성성분 글로벌 마켓 2030년 63억 달러

2024년 45억 달러 규모서 연평균 5.8% 성장 지속 전망

 

글로벌 화장품 활성성분(active ingredients) 마켓이 2024~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5.8%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45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0년에 이르면 63억 달러 볼륨으로 괄목할 만하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달 30일 공개한 ‘화장품 활성성분: 글로벌 전략 사업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 활성성분은 컨디셔닝제에서부터 자외선 필터, 항노화제, 피부미백제 등에 이르기까지 고유의 기능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화합물들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비타민, 항산화제, 펩타이드 및 식물 추출물 등을 포함하는 각종 활성성분은 노화, 여드름, 색소침착 및 보습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의 관심사안들에 대응해 화장품의 효능이 나타내게 하는 핵심적인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운반체 또는 방부제 등으로 사용되는 비 활성성분(또는 부형제)들과 달리 활성성분들은 효과적인 스킨케어 및 퍼스널케어 제품들을 제조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장품 활성성분들은 세럼제, 모이스처라이저에서부터 샴푸 및 헤어 컨디셔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제품들에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레티노이드는 세포 대체(cell turnover)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내포해 항산화 제품들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히알루론산의 경우 특유의 보습효과로 모이스처라이저 제품들에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핵심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천연물과 오가닉 활성성분들은 효능과 안전성, 지속가능성이 결합된 제품들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성장세에 탄력이 실리고 있는 추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 활성성분 시장은 몇가지 요인들에 의해 성장이 촉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인 요인으로 보고서는 효과적인 고효능 스킨케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꼽았다.

생명공학과 피부과학 연구의 발전에 힘입어 효능이 향상된 새로운 활성성분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개발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은 이 같은 추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맞춤(personalized) 스킨케어 솔루션을 원하는 추세의 부각으로 각 개인의 피부유형과 관심사에 특화된 제품들이 활발하게 발매되어 나오기에 이르면서 다양한 활성성분들을 원하는 수요가 크게 촉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와 제품 사용설명서상의 투명성 확보 필요성이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효능이 검증된 활성성분들의 사용을 촉진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이 같은 요인들이 결합되면서 화장품업계에서 활성성분 시장이 탄탄하게 성장하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컨디셔닝제 부문이 연평균 4.9% 성장을 거듭하면서 오는 2030년에 이르면 24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자외선 필터 부문의 경우에도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6.1% 괄목할 만하게 마켓볼륨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이 지난해 9억2,15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하면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한 가운데 중국시장은 연평균 7.1%에 달하는 인상적인(impressive)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30년에 이르면 6억4,87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