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모스 ‘압타민C’, 유럽 단일 특허(UP) 취득

알츠하이머·파킨슨 등 주요 뇌질환에 치료 가능성 인정

압타민C로 유명한 바이오 전문 기업 넥스모스(Nexmos, 대표 심정욱)는 자사 핵심 파이프라인인 ‘압타민C’(Aptamin C)가 퇴행성 뇌질환 치료 또는 예방용 조성물로서 유럽특허청(EPO, The European Patent Office)으로부터 유럽 단일 특허(UP)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넥스모스가 취득한  ‘압타민C’ 유럽 단일 특허(UP) 인증서

넥스모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압타민(Aptamin)은 DNA 압타머(Aptamer)를 통해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시킴으로써 항산화 물질의 안정성과 효능을 극대화시켜 주는 원천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압타민C’는 비타민C에 DNA 압타머를 결합한 물질로서 압타머(Aptamer)는 특정 물질에만 반응하는 DNA를 발굴하는 기술(SELEX)을 통해 합성된 DNA를 말한다. 

‘압타민C’는 비타민C에 DNA 압타머를 결합한 물질로 차세대 바이오 소재다. 인체 및 동물실험을 통해 면역력 증진, 아토피 치료 등 다양한 효과가 확인되었다.

넥스모스 ‘압타민C’(Aptamin C)가 퇴행성 뇌질환 치료 또는 예방용 조성물로서 유럽 단일 특허(UP) 취득을 계기로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모스에 따르면 “압타민C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혈관성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모델에서 치료 효과가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관련 연구 결과는 다수의 논문으로 발표되었다. 이에 유럽특허청(EPO)은 해당 조성물의 진보성과 신규성을 인정하고, 퇴행성 뇌질환 치료·예방용 조성물로서 유럽 단일 특허 등록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넥스모스측은 “퇴행성 뇌질환은 특정 신경세포 집단의 점진적인 상실과 단백질 응집체 형성과 관련된 노화성 질환으로, 침범되는 뇌 부위와 임상 증상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등으로 구분된다”고 전했다.

이들 질환은 공통적으로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근본적인 치료법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의료적 난제를 안고 있다. 특히 뇌는 산화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고 재생 능력이 거의 없어, 한 번 사멸된 신경세포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넥스모스 심정욱 대표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압타민C’가 유럽 단일 특허(UP)를 취득했다. 압타민C는 비타민C가 세포 내로 흡수되는 통로인 SVCT-2 수송체를 자극해 비타민C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특히 뇌척수액을 생성하는 맥락총(Choroid Plexus)은 SVCT-2 수송체의 밀도가 높아, 산화되지 않은 형태의 비타민C를 혈액-뇌 장벽(Blood-brain-barrier, BBB)을 넘어 뇌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