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케리야, CNS 타깃 'GLP-GIP 이중작용제' 1상 1차 코호트 완료"
1상, 올해 9~10월까지 마무리 목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22 14:54   
최완규 대표.©한국비엔씨

한국비엔씨(대표: 최완규)는 전략적 지분 투자하고 아시아 5개국 판권 확보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에 효과적인 GLP-GIP 이중작용제를 개발 중인 덴마크 케리야사를 통해 임상 1상 1차 코호트 그룹 다회투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덴마크 케리야사에 2024년 4월 8일에 전략적 지분투자계약을 체결했고, 4월 17일에 GLP-GIP 이중작용제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제인 KP405와 KP404에 대해 한국, 태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의 독점 판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LP1작용제의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 효과는 임상시험결과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한국비엔씨에 따르면, GLP1작용제인 리라글루티드(빅토자, 삭센다)와 세마글루티드(위고비)를 투여한 환자를 5년간 치매 관련 추적을 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투여한 환자가 약 50% 치매율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약 200명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리라글루티드를 투여한 환자가 ADAS등 인지도 개선에서도 치매에 의한 증상악화가 둔화함을 확인했다.

문제는 GLP1작용제의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BBB(뇌혈관장벽) 투과율을 확인한 결과, 10분간 혈관장벽 투과속도에서 덴마크 케리야사가 개발하는 KP405와 KP404가 엑세나티드보다 높았고,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이 불가했다. 

투여 후 60분간 혈중농도 측정결과 KP404는 0.17%/G, KP405는 0.1%/G이었으나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되지 않았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뇌혈관 내로 약물이 전달돼야 함에도 현재 GLP1작용제는 뇌혈관 장벽투과가 어려워 도달이 쉽지 않다. 케리야사가 개발 중인 KP405와 KP404는 높은 투과율을 보였다.

KP405와 KP404 두 물질에 대하여 케리야사는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빅파마에 본격적으로 라이선스 아웃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GLP1-GIP 이중 작용제를 이용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을 치료하는 물질의 한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5개국의 독점 판권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해당 물질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시 높은 수준의 이익 창출과 판매수익을 기대하게 됐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이번 임상 1상 다회투여는 올해 9~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현재 몇몇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과 공동개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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