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1Q 매출 1546억…전년 동기比 594.0% '폭발 성장'

유럽, 미주 중심 외형 성장…국내 중심에서 해외 중심으로 전환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5년 1분기(1~3월) 연결 기준으로 매출 15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23억원) 대비 594.0%(1323억원) 증가하는 폭발적인 외형 성장을 나타냈다. 

매출총이익은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3% 증가(207억원)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16.9%로 7.3%p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281억원) 대비 적자폭이 130억 원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률도 -126.2%에서 -9.8%로 116.4%p 개선됐다. 

순이익은 41억 원으로 전년(-137억 원) 대비 96억 원 축소, 순이익률도 -2.6%로 59.0%p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이 감지됐다.

상품매출은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9.4%(115억원)나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8.1%로 3.1%p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184억원으로 소폭 증가(+6.7%)했으나, 매출액 대비 비중은 11.9%로 65.6%p 하락했다.

해외매출은 1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61억원 대비 2012.8% 급증(1235억원), 전체 매출의 83.9%를 차지해 글로벌 시장 확장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지역별 매출은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에서 매출 급증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매출은 1005억원으로 전년 동기(15억원) 대비 6518% 증가(990억원)하며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아메리카 매출은 255억원으로 1624% 증가(+240억원)해 전체의 16%를 구성했다.

국내 매출은 249억 원으로 54% 증가했고, 전체 매출 비중은 16%로 전년 동기 대비 56%p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매출은 36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중동 매출은 전년 3억원에서 이번 1분기에는 매출 발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 법인 중심의 유럽 시장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 기반을 마련했으며, 미국 법인은 여전히 투자 단계로 평가된다.

1분기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종속기업 실적은 독일 소재 3개 자회사의 연결 편입이 매출 성장과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SK bioscience Germany GmbH는 1분기 누적 매출 1183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흑자전환했다.

IDT Biologika GmbH는 매출 1152억원, 순이익 15억원으로 나타났다.

Technik-Energie-Wasser Servicegesellschaft mbH는 매출 129억원, 순이익 2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법인 SK bioscience USA, Inc.는 매출은 없었으며, 3억원의 순손실로 전년(-5억 원) 대비 2억 원 손실 폭은 축소되었으나 적자 기조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