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NOTES for MANAGEMENT: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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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21 06:00   수정 2025.05.21 06:01

1분기 26억달러

한국 화장품의 2025년 1분기 수출이 역대 1분기 중 최대 규모였던 2024년 1분기보다 13.0% 증가한 2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식약처는 2025년 4월 한국무역통계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의 수출 통계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2025년 1월 수출은 설 연휴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한 7억5천달러였다. 2월과 3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24.4% 증가한 8억9천달러와 9억7천달러를 기록했다.

 

4만명 육박

화장품산업 종사자가 4만명에 육박하고 증가세는 전체 바이오헬스산업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만9천명으로 증가율은 제약(+4.0%), 의료서비스(+3.9%), 의료기기(+1.2%)보다 높았다. 30~300인 미만 규모 사업장의 종사자는 1만825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9% 증가하며 화장품산업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더블 'L' 전략

미국에 진출하는 뷰티 브랜드들은 각 카테고리별 트렌드를 파악한 세부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민텔코리아 장인화 차장은 2025년 4월 "스킨케어는 장수(Longevity), 메이크업은 지속력(Long-lasting)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년 전 까지는 장수 개념을 내건 스킨케어 제품 출시가 미미했으나 2025년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메이크업에선 지속력 클레임 비중이 2019년 45%에서 2024년 2월 55%로 증가했다.

 

관세를 위대한 소비자에게

미국 기업 10곳 중 4곳이 관세로 인해 증가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업 질리언트는 연 매출 2억5000만달러 이상의 미국 기업 경영자 총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025년 4월 공개했다. 경영자의 90%는 최근 1년 동안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소비자 가격에 관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이들 중 44%는 이와 같은 영향이 "심대하게" 또는 "심각하게" 끼쳤다고 답했다.

 

374달러

미국 10대들은 뷰티 관련 소비에 한 해 동안 374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서비스기업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가 2025년 4월 공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뷰티 소비에 연간 374달러를 지출하는 미국 10대들 중 여성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뷰티 브랜드는 엘프 코스메틱스(e.l.f. Cosmetics), 가장 선호하는 뷰티 매장은 세포라였다. 인스타그램은 최애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등극하면서 87%의 10대 청소년이 매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와리 킬링태그

트렌디어는 큐텐재팬의 2025년 1분기 '메가와리'를 분석한 카테고리별 킬링태그를 2025년 4월 공개했다. 스킨케어는 #홍조(피부고민) #아스코빅애씨드(성분) #브라이트닝(효능) #논코메도제닉(마케팅)이다. 베이스메이크업은 #스틱(제형) #브라운(컬러) #볼륨(효능) #애굣살(마케팅), 포인트메이크업은 #실키(제형) #퍼플(컬러) #톤업(효능) #신상품(마케팅)이다.  선케어는 #PDRN(성분) #홍조(피부고민) #탄력(효능) #핵심성분(마케팅)이다.

 

'과시성' 5위

한국 소비자는 과시성 소비 행태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이 글로벌 17개국 과시성 구매 금액을 조사하고 2025년 4월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순위는 2024년 12월 9위에서 2025년 2월 5위로 상승했다.  17개국 평균 과시성 구매 금액은 52달러, 미국 50달러, 한국은 55달러였다. 고환율로 인한 체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 소비자는 과시성 소비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구매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립메이크업 = 패션

무신사, 지그재그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도 뷰티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하면서 기존 뷰티 플랫폼과의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기업 피처링이 2025년 4월 공개한 관련 보고서는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스킨케어, 무신사와 지그재그는 립메이크업 중심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무신사의 주요 마케팅 전략은 #맨즈뷰티 #자체브랜드PB이고 지그재그는 #라이브커머스 #직잭픽이었다.

 

K-벤처뷰티

국내 벤처기업의 대표 수출 품목도 화장품이었다. 벤처기업협회가 2025년 4월 공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의 2024년 무역액은 305억달러(수출 188억달러, 수입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협회가 벤처기업의 무역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으로, 대표 수출 품목은 화장품(품목코드 3304 한정)으로 확인됐다. 전체 벤처기업의 9.1%인 906개사가 총 15억달러를 수출했고, 이는 전체 수출액 188억달러의 7.9%를 차지했다.

 

AANHPI 주도

미국 뷰티 시장에서 아시아계와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제도 인구(AANHPI, 이하 아시아계)가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인사이트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2025년 4월 공개한 관련 보고서는 디지털 쇼핑부터 뷰티 트렌드 재정립까지 미국 아시아계를 간과해선 안 될 주류 세력이라고 분석했다. 스킨케어에 500달러 이상 지출하는 아시아계 여성이 전체 미국 여성보다 83% 높았고, 화장품과 향수에 500달러 이상 지출하는 경우도 53%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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