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GERD)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나 구강으로 역류하여 다양한 불편 증상과 합병증을 초래하는 대표적 소화기 질환이다. 특히 주 2회 이상 역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GERD로 진단되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효과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정(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은 글로벌 시장에서 10년간 누적 처방량 1위를 차지한 대표적인 프로톤펌프 억제제(PPI)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서 타 약제 대비 우수한 초치료율과 긴 지속 시간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임상적 효능을 나타냈다. 특히 넥시움정 40mg 투여 시 위 내 pH를 4.0 이상 유지하는 시간이 평균 14시간으로 타 PPI 대비 현저히 길었다.
이와 더불어 장기간의 유지요법에서도 효과성을 입증했다. 넥시움정 20mg을 5년간 장기 복용한 GERD 환자군은 증상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었으며, 삶의 질 또한 정상 범위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유지요법에서도 넥시움정은 다른 PPI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내시경적 관해율과 증상 완화율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넥시움정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장기 복용하는 환자의 위궤양 예방 및 치료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임상연구 결과 넥시움정 투여군에서 위약 대비 궤양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낮았으며, 특히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환자에서는 소화성 궤양 발생 위험이 85%까지 감소했다.
넥시움정의 강점은 특정 환자군에서도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처방 가능한 안전성이다. 고령 환자나 신장애 및 간 장애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본의 장기 연구에서도 52주 동안의 복용 후 중증 이상반응 비율이 2.3%로 낮아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국내 출시 이후 25년 동안 축적된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견고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통해, 넥시움정은 위장질환 치료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한편, 전문의약품인 넥시움은 2000년 10월 19일 20mg와 40mg가 국내 허가를 받았다. 명시된 효능 및 효과를 살펴보면, △미란성 역류식도염의 치료, 식도염 환자의 재발방지를 위한 장기간 유지요법, 식도염이 없는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치료요법 등 ‘위식도 역류질환(GERD)’와 더불어 △헬리코박터필로리 양성인 십이지장궤양의 치료, 헬리코박터필로리 양성인 소화성궤양 환자의 재발방지 등 ‘헬리코박터필로리 박멸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COX-2 비선택성, 선택성) 투여와 관련된 상부 위장관 증상(통증, 불편감, 작열감) 치료의 단기요법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 투여와 관련된 위궤양의 치료,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 투여와 관련된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의 예방 등 ‘지속적인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 투여가 필요한 환자’ △졸링거-엘리슨 증후군의 치료 △정맥주사로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궤양에 의한 재출혈 예방 유도 이후의 유지요법 등이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