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이 지난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두바이 더마(Dubai Derma 2025)' 전시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두바이 더마'는 MENA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피부미용 전시회다. 올해는 114개국에서 25,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케어젠은 전시회에서 자사 핵심 기술이 담긴 'Dr. CYJ 헤어 필러'와 이너 뷰티 신제품 '코글루타이드(Korglutide)' 등을 집중 소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DR. CYJ 헤어 필러'는 펩타이드 기반 주사형 스컬프 케어 (Scalp care )제품으로, 두피 혈류를 개선하고 모낭 재생을 유도해 탈모 예방과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 7가지 바이오 펩타이드와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있으며, 성장인자 유도 기능을 강화한 성분 조합으로 안전성과 효과 모두를 갖췄다. 두피에 직접 주입하는 메조테라피 방식으로 시술되며, 시술 후 별도 회복 기간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남녀 미용 의료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고, 수년 간 꾸준히 해외 수출 실적을 이어온 대표 제품이다. 특히 중동은 남성 탈모율이 60%에 달하는 지역으로, 문화적 특성상 기존의호르몬 억제형 탈모 치료제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 케어젠의 비호르몬 기반 제품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어젠은 헤어케어제품으로 헤어 필러 외 손상모 복구용 'Dr. CYJ iDR' 및 탈모 관련 토피컬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너 뷰티 제품 ‘코글루타이드(Korglutide)’도 소개됐다. '코글루타이드'는 체형 개선과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한 펩타이드 기반 이너 뷰티 제품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성이 강점이다. 위고비(Wegovy), 오젬픽(Ozempic) 등으로 대표되는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동일한 기전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약물 형태가 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해 미용과 아름다운 체형 유지를 추구하는 여성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일상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케어젠은 현재 ‘코글루타이드(Korglutide)’ 중동 국가별 등록 절차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각국 독점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등록 및 유통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케어젠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공고히 했다"며 "비만과 탈모에 대응하는 과학적이고 안전한 솔루션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MENA지역 전체 헤어 케어 시장은 2029년까지 약 9조 원(약 67억 5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