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안전상식] 감마리놀렌산, 진통제 먹을 땐 중단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15 10:33   

 

감마리놀렌산은 달맞이꽃종자, 보라지종자 등 식물의 씨앗에서 얻어지는 오메가-6 지방산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작용이 있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근래에는 월경전 불편감을 완화하고 면역과민 관린 피부상태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기능성이 추가되며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원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에 감마리놀렌산을 배합한 경우가 확인된다.

그러나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감마리놀렌산 섭취를 잠시 쉬는 것이 좋다.

감마리놀렌산이 진통제 성분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클로페낙,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와 상호작용 가능성이 높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감마리놀렌산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함께 섭취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출혈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감마리놀렌산을 포함한 오메가-6 지방산들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항응고효과를 낸다.

쉽게 말하면 혈액이 다소 묽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디클로페낙,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들 역시 항응고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두성분을 병용하면 항응고 작용이 배가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보충제와 관련해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는 RxList, Patsnap Synapse, Lima Memorial Health System, Darwin Nutrition 등에서 감마리놀렌산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의 상호작용을 경고하고 있다.

또 우리 식약처 역시 감마리놀렌산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에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질병 치료를 위해 일정기간 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면 현재 섭취 중인 건강기능식품에 감마리놀렌산, 달맞이꽃종자유, 보라지종자유 등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자.

의사에게 감마리놀렌산 섭취 중임을 알리고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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