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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 유지를 위해 많이 활용하는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가 밀크씨슬이다.
밀크씨슬은 엉겅퀴과 식물로 실리마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실리마린은 그 자체가 강력한 항산화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체내 글루타치온 농도를 높이고 지질 과산화를 막는 등 유용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실제 실리마린을 섭취시킨 임상연구에서도 ALT, AST 등 간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밀크씨슬은 전반적으로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실리마린이 약물 효과와 부작용 높일 가능성
그러나 현재 고질혈증약, 특히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담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밀크씨슬의 주요성분인 실리마린이 시토크롬 효소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토크롬 효소는 해독과 관련한 간 대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가 복용한 콜레스테롤 억제제 역시 시토크롬 효소의 관여로 대사 과정을 거쳐 분해된다.
따라서 시토크롬 효소를 억제하는 실리마린의 작용은 약물의 분해를 늦추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약물이 체내에 더 오래 잔류하므로 약물 작용이 더 오래, 강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혈액 내 약물량, 잔존시간 증가
실제로 중국 허베이 제너럴 센터 약학부 연구팀이 2019년 국제 학술지인 Molecules에 발표한 동물실험을 보면 실리마린과 스타틴계 약물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마우스에게 실리마린을 투여한 후, 콜레스테롤 합성억제제인 시미바스타틴을 투여해 결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마우스의 혈액 내 시미바스타틴의 농도 및 잔존 시간이 더 길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리마린과 병용할 경우, 콜레스테롤 합성 억제제의 효과와 부작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실리마린과 스타틴 병용시 시너지 효과
체코 팔라츠키 대학 연구팀의 실험에서도 실리마린이 콜레스테롤 억제제의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마우스에게 이토르바스타틴과 실리마린을 병용 투여하자 아토르바스타틴을 단독 투여했을 때 보다 지질 저하효과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2021년 1월 국제 학술지인 PHYSIOLOGICAL RESEARCH에 등재됐다.
고지혈약 복용 시 밀크씨슬 섭취전 상담 필요
물론 실리마린과 고지혈증 치료제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상반된 결과의 연구도 존재한다.
그러나 시토크롬 효소에 영향을 주는 실리마린의 특성을 볼 때 콜레스테롤 합성 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밀크씨슬 섭취에 좀 더 신중할 필요는 있다.
간 건강을 위해 밀크씨슬 섭취를 염두하고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한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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