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뷰티, 수분 케어 넘어 신뢰 설계로
2025년 6월 신규&리뉴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키워드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23 06:00   수정 2025.07.23 06:01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2025년 6월 신규&리뉴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화장품 브랜드들이 집중적으로 사용한 주요 키워드는 ‘수분’ ‘진정’ ‘입증’ 등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탄력’ ‘자극’ ‘한정판’ 등도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다.

최근 뷰티 제품은 전통적인 수분 중심의 케어를 넘어, 피부 온도 조절·장벽 보호·자극 완화 등 다양한 피부 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기능의 실효성을 수치화하거나 피부과 전문 데이터를 활용해, 브랜드 메시지 전반에 신뢰를 설계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가 지난 4월 이마트 전용 브랜드로 론칭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GLOW:UP BY BEYOND)’는 여름을 맞아 수분·진정 라인 신제품 4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7종 히알루론산’과 피부 진정 효능이 있는 ‘판테놀’을 함유해 여름철 무더위 속 피부 관리를 돕는 제품들이다. 속당김 방지, 쿨링 효과까지 고려해 처방했다.

닥터지는 피부과 기반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은 ‘하이퍼 글로우 30% 앰플 필링 2-STEP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셀프 홈케어를 찾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집에서도 간편하게 고효능 스킨케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2단계로 설계한 제품이다. 1단계 ‘앰플 필링’으로 묵은 각질을 벗겨낸 후, 수분 필름막을 형성하는 히알 필름(HYAL FILM™)을 함유한 2단계 ‘진정 패드’로 촉촉한 물광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메이크업 제품들도 ‘수분’을 강조하고 나섰다. 에스쁘아는 수분감 및 쿨링감을 선사하는 ‘비벨벳 세범컷 쿨링 쿠션’을 출시했다. 액상 제형보다 흡유율이 더 뛰어난 젤파우더 제형을 적용해 유분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5.7도 낮추는 냉각 효과를 제공해 무더운 여름철 열감을 내려준다. 또한, 진정 및 피지 억제 효과가 뛰어난 블루 연꽃수를 함유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서 무더위로 지친 피부를 상쾌하게 깨워주는 칠링 효과를 선사하는 제품이다.

이처럼 6월 커뮤니케이션 키워드는 ‘보습’이라는 메시지에서 출발하지만, 기능 간의 경계를 허물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브랜드는 더 이상 감각에만 기대지 않고, 구체적 수치와 전문가 기반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새롭게 설계하며 발전하고 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