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친환경 에어리스 미스트로 글로벌 바이어 홀려
'신광M&P' 정다은 부장 '2025 코스모팩 어워드' 패키징 부문 수상
라스베이거스 =김유진 기자 ms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23 06:00   수정 2025.07.23 06:01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 ‘신광M&P’ 부스에서  지난 15일(현지 시간)정다은 부장이   ‘2025 코스모프로프 어워드’ 패키징 부문 최고상을 받은  에어리스 미스트 패키지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앞에는 이번에 받은 상패가 놓여 있다. ©라스베이거스 =김유진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5일(현지 시간)진행된  ‘2025 코스모팩 어워드’  시상식. 패키징 부문 최고상은 K-뷰티의 몫이었다.  신광M&P의 환경친화적인 ‘에어리스 미스트 패키지’가 차지했다. 기존 스프레이 미스트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를 대신해 공기(에어)를 활용하는 독창적 기술이 주목받았다. 

  ‘2025 코스모팩 어워드’ 는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5~17일 펼쳐진  ‘2025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Cosmoprof North America)’가 주최한 어워드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300여개 브랜드가 출품, 경쟁한 올해 어워드의 최종 수상작은 단 6개였다. 그 중 4개가 한국 브랜드 제품이었다. 

 시상식이 끝나고 신광M&P 부스에서 만난  정다은 부장은 “오랜 기간 공들여 개발한 상품이 드디어 인정받아 기쁘다"고 했다. 그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한 제품이 좋은 결과를 얻어 홍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활짝 웃었다. 

 신광M&P 부스엔 이번에 받은 상패가 자랑스럽게 놓여 있었다. 

 

공기 활용해 내용물 안전성과 효율 극대화

에어리스 미스트 패키지는 기존 스프레이 제품과 달리 압축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공기’를 주입하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기존 스프레이는 가스가 혼합돼 내용물이 변질될 우려가 있고, 잔여물이 남기 쉽다. 반면 신광M&P의 제품은 공기를 함께 주입해 내용물을 끝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용물이 공기와 섞이지 않고 순수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합니다. 또 일반 스프레이와 달리 미세 분사도 가능하고, 쿨링 효과를 주는 팁을 부착해 사용감을 개선했습니다.”

이 제품은 비행기 내 휴대가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로, 알루미늄 캔 대신 혁신적인 구조로 제작돼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광M&P는 이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주요 화장품사들과 협력 중이다. 정 부장은 “미국 시장에선 흑인 헤어 전용 제품을 만드는 ‘올데이락스’와 거래가 있다”고 밝혔다.

“기존 거래처 외에도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특히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신광M&P는 앞으로 코스모팩 외에도 홍콩, 일본 도쿄, 이탈리아 볼로냐 등 주요 국제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해외 바이어들과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금형 설계부터 완제품까지 원스톱…빠른 납기 강점

신광M&P의 강점 중 하나는 금형 설계부터 인쇄, 후가공까지 자체 생산 시스템을 갖춘 원스톱 생산 체계다. 경기 부천과 충북 진천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어 고객사와 원활한 소통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월 30만 개 이상 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대량 주문 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국내외 대형 브랜드와 협업이 가능합니다.”

정 부장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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