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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망고가 심대사계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잠재적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학술저널 ‘영양소’誌(Nutrients)에 최근 게재된 “과다체중자/비만 환자 및 만성 저도 염증 환자들에게서 망고 섭취와 인슐린 감수성 증가의 상관성” 제목의 보고서가 그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 100칼로리를 내포하고 있는 2컵 정도의 망고를 매일 섭취토록 한 결과 혈중 인슐린 농도가 감소한 데가 인슐린 감수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험은 성인 과다체중자 또는 만성 저도(低度) 염증을 나타내는 비만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시험례이다.
시험결과는 전미 망고협회(NMB)와 일리노이공과대학 연구팀이 5일 공동으로 공개했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간단한 식생활 선택을 통해 심장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2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시험은 일리노이공과대학 식품공학과의 인디카 에디리싱헤 교수 연구팀이 20~60세 연령대 성인 48명을 충원한 후 신선한 망고 또는 같은 칼로리의 냉동‧가당(加糖) 디저트를 섭취토록 하면서 염증과 인슐린 감수성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시험에는 성인 과다체중자 또는 만성 저도 염증을 나타내는 성인 비만 환자들이 피험자로 참여했다.
시험결과를 보면 망고를 섭취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 평가 항상성 모델’(HOMA-IR) 지표를 적용해 측정했을 때 인슐린 감수성이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췌장이 정상적인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을 생산하고 분비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베타세포의 기능이 괄목할 만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의 혈당 수치가 효과적으로 조절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핵심적인 지표인자의 하나인 처리지수(DI)를 적용해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되었다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망고를 섭취한 피험자 그룹은 4주 후 경구 내당능 검사(OGTT)를 진행했을 때 인슐린 농도가 착수시점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칼로리의 냉동‧가당 디저트를 섭취한 대조그룹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에디리싱헤 교수는 “혈당 조절이란 단지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일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 개선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시험결과를 보면 과다체중자 또는 비만 환자들이 일상적인 식생활에 더해 신선한 망고를 추가로 섭취할 경우 인슐린 기능을 개선하고 2형 당뇨병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망고를 섭취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체 성분(body composition)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 반면 대조그룹에서는 소폭이나마 분명한 체중증가가 나타났다는 점이라고 에디리싱헤 교수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추가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종료시점에서 인터루킨-6, 종양괴사인자α(TNFα) 및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CRP) 등의 염증 지표인자들과 혈당 수치를 평가했을 때 두 그룹 사이에 괄목할 만한 격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망고가 같은 칼로리의 단맛 식품(sweet treats)들을 대체할 수 있고 심장 건강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공복시 총 콜레스테롤 수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및 중성지방 수치 등도 두 그룹 사이에 현격한 격차는 관찰되지 않았다.
에디리싱헤 교수는 “망고를 섭취한 피험자 그룹에서 체중변화를 동반하지 않으면서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시험결과는 상당히 주목할 만한 것”이라면서 “망고에 함유되어 있는 천연당 성분이 비만과 당뇨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편견과는 주파수를 달리하는 결론이 도출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망고 섭취가 체중증가와 무관하다는 요지로 도출된 선행 시험례들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는 점을 에디리싱헤 교수는 상기시켰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이끈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규명되지 못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다만 망고를 섭취했을 때 항산화 성분들의 수치가 개선되면서 혈당 조절에 미치는 요인들을 완화했을 수 있다는 추정은 가능해 보인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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