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3년 매출이 매우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크게 향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두자릿수 급락했다. 음료부문 부진 영향이 컸다. 순이익도 전기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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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2월 사업보고서(연결기준)를 분석한 결과, LG생활건강 전 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6조8119억원으로 2023년 6조8048억원보다 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590억원으로 4870억원을 기록했던 2023년에 비해 5.7% 감소했다. 순이익은 2039억원으로 전년 1635억원 대비 24.7% 증가했다.
타사상품 유통 매출과 연구개발비는 공시하지 않았다. 지난해엔 연구개발비를 1657억원 사용했다.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2조1048억원으로 전년 2조651억원보다 1.9%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하 비중)은 30.9%다.
4분기의 경우 1조 60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 1조7136억원 대비 6.1%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1조5672억원보다는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전기 1061억원 대비 59.1%, 전년동기 547억원 대비 20.7% 각각 급감했다. 89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735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120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타사상품 유통 매출과 연구개발비는 공시하지 않았다.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6020억원으로 전년동기 4541억원 대비 32.6%. 전년동기 5708억원 대비 5.5%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37.4%다.
△ 사업부문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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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장품 부문 매출은 2조8506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8157억원 대비 1% 증가했다. 비중은 42%.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동기 1465억원 대비 8% 늘었다. 비중은 34%.
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2조1370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1822억원 대비 2% 감소했다. 비중은 31%. 영업이익은 1328억원으로 전년동기 1253억원 대비 6% 증가했다. 비중은 29%.
음료 부문 매출은 1조8244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8070억원 대비 1% 증가했다. 비중은 27%.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동기 2153억원 대비 22% 역성장했다. 비중도 전년동기 44%에서 37%로 축소됐다.
4분기의 경우 화장품 매출은 6994억원으로 전기 6506억원 대비 7%, 전년동기 6635억원 대비 5% 증가했다. 비중은 43%.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기 114억원 대비 3% 감소했다. 전년동기 73억원보다는 50% 증가했다. 비중은 25%다.
생활용품 매출은 4995억원으로 전기 5626억원 대비 11%, 전년동기 5030억원 대비 1% 각각 감소했다. 비중은 31%.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전기 412억원 대비 4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182억원보다는 22% 늘었다. 비중은 51%.
음료 부문 매출은 4110억원으로 전기 5004억원 대비 18%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4007억원보다는 3% 증가했다. 비중은 26%.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기 535억원 대비 81%, 전년동기 292억원 대비 65% 각각 줄었다. 비중은 전기 50%에서 23%로 축소됐다.
△ 지역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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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 비중이 가장 컸다. 두번째로 비중이 높은 지역은 여전히 중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번째로 비중이 높은 북미 지역 매출은 두자릿수 역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4조7071억원으로 전년 4조7398억원 대비 1% 감소했다. 비중은 69%다. 4분기 매출은 1조79억원으로 전기 1조2595억원 대비 20%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9964억원보다는 1% 증가했다. 비중은 전기 73%에서 63% 로 작아졌다.
중국 매출은 7930억원으로 전년 7241억원 대비 10%의 성장을 기록했다. 비중은 12%. 4분기 매출은 2488억원으로 전기 1369억원 대비 82% 급증했다. 전년동기 2163억원보다도 15% 증가했다. 비중은 전기 8%에서 15%로 확대됐다.
북미 지역 매출은 5662억원으로 전년 6413억원 대비 12% 역성장했다. 비중은 8%. 4분기 매출은 1541억원으로 전기 1369억원 대비 1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1684억원보다는 9% 감소했다. 비중은 10%.
일본 매출은 3853억원으로 전년 3767억원 대비 2% 증가했다. 비중은 6%. 4분기 매출은 1031억원으로 전기 956억원 대비 8%, 전년동기 1001억원 대비 3%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6%.
기타 아시아 지역 매출은 2764억원으로 전년 2395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비중은 4%. 4분기 매출은 755억원으로 전기 646억원 대비 17%, 전년동기 616억원 대비 22%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5%.
유럽 지역 매출은 540억원으로 전년 567억원 대비 5% 감소했다. 비중은 1%. 4분기 매출은 133억원으로 전기 119억원 대비 12%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152억원보다는 12% 감소했다. 비중은 1%.
중남미 지역 매출은 162억원으로 전년 133억원 대비 21% 성장했다. 비중은 아직은 미미한 편이다. 4분기 매출은 39억원으로 전기 42억원 대비 8%, 전년동기 57억원 대비 32% 각각 감소했다.
기타 지역 매출은 137억원으로 전년 134억원 대비 3%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34억원으로 전기 40억원 대비 16%, 전년동기 35억원 대비 2%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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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기업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편이다. 종속기업 29개 중 12개의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11개 기업은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순이익을 낸 18개 기업 중 7개 기업은 전년대비 역성장했다.
국내 소재 종속기업 11개의 실적은 양호하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기업은 코카콜라음료㈜와 그 종속기업으로 1조63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조6127억원 대비 1% 증가했다. 순이익은 1330억원으로 전년 1635억원 대비 19% 감소했다.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큰 기업은 해태에이치티비㈜로 매출 규모는 4140억원이다. 전년 4196억원 대비 1% 감소했다. 5억원의 순손실이 나면서 1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비바웨이브와 그 종속기업으로 증가율은 585%다. 지난해 매출은 453억원이다. 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8억원의 순손실이 났던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년대비 매출 감소율이 가장 큰 기업은 ㈜미젠스토리로 72% 줄었다. 지난해 매출은 3000만원이었다. 8억원의 순손실이 나면서 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에 이어 적자상태다.
중국 소재 종속기업은 4개사로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기업은 락금생활건강무역(상해)유한공사와 그 종속기업으로 77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6866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그러나 119억원의 순손실이 났다. 전년 1133억원의 순손실에 비해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나머지 3개 기업은 매출도 큰폭으로 감소했다. 락금생활건강화장품연구소(상해)유한공사 매출은 75억원으로 전년 107억원 대비 30% 역성장했다. 순이익도 3억원으로 전년 4억원 대비 21% 줄었다. Avon 매뉴팩처링(광조우). Ltd의 매출은 427억원으로 전년 488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16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북경락금일용화학유한공사 매출은 223억원으로 전년 233억원 대비 4% 줄었다. 순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 6억원 대비 91% 급감했다.
미국 소재 종속기업 4개사의 실적도 좋지 않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기업은 The Avon Company다. 지난해 매출은 2518억원으로 전년 3251억원 대비 23% 역성장했다. 280억원의 순손실이 나면서 40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에 이어 적자다. The Creme Shop. Inc.도 124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1365억원 대비 9% 줄었다. 순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년 312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LG H&H USA Inc. 매출은 1189억원으로 전년 656억원 대비 81% 성장했다. 순이익도 67억원을 기록해 63억원의 순손실이 났던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Bonica Inc. 매출은 295억원으로 전년 254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7억원에 그쳐 전년 9억원 대비 21% 감소했다.
일본 종속기업은 3개사로, 매출이 전년보다 모두 줄었다. Ginza Stefany Inc.와 그 속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2167억원으로 전년 2246억원 대비 4% 감소했다. 순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 84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Everlife Co. Ltd.와 그 종속기업의 매출은 1548억원으로 전년 1606억원 대비 4% 감소했다. 순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 135억원 대비 16% 줄었다. LG H&H 동경 R&D 센터 Inc. 매출은 2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규모다. 순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대비 3% 증가했다.
그밖의 지역 종속기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베트남 소재 LG Vina Cosmetics Company Limited다. 매출은 513억원으로, 전년 386억원 대비 33% 성장했다. 29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11억원 대비 174% 증가했다.
캐나다 소재 종속기업 The Avon Company Canada Limited의 매출은 375억원으로 전년 774억원 대비 52% 급감했다. 6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 378억원의 순손실에 이어 적자상태다.
대만 태국 싱가포르 지역 소재 3개 종속기업은 매출은 증가했으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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