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피부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및 신소재 개발을 선도하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BTI (이하 코스맥스)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오랜 기간 진행해 온 공동 연구의 결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22년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신소재 평가 솔루션인 ‘ODISEI-SKIN’을 상용화하여 서비스를 개시했다. 코스맥스는 같은 해 4월 첫 고객사로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피부 관련 신소재 발굴을 진행해왔다. 이후 양사는 연구개발 협력을 더욱 확장하여 모낭이 포함된 피부 모델을 활용, 남성형 탈모 증상이 발생하는 과정을 정확히 재현한 남성 탈모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2023년 국제화장품화학자협회(IFSCC)에서 발표되어 글로벌 연구진과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원료 개발 및 효능 평가법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증명하는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생산된 원료는 현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안정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향후 프리미엄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양한 응용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추진하는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법 표준화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는 코스맥스도 참여하여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 2월, 양사는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신규 소재 개발 및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추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을 더욱 확장하는 것으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화까지 고려한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한 피부 효능 평가법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화장품 연구 및 개발(R&D)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재생의학 기반 화장품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줄기세포 기술을 넘어선 차세대 기술 혁신을 선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