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의약품 CDMOs,시장 방어·확대...PSCI 공급기업 파트너 가입
삼바, 론자, AGC 등 유력 기업 회원 포진..진스크립트 바이오텍 시작 우시 등 10곳 가입
회원사에 제품 공급 감사보고서 공유 등 요건 충족해야 가입..컨퍼런스 발표 기회 제공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1-22 10:22   수정 2025.01.22 10:28

중국의 우시 앱텍, 우시 바이오로직스, 진스크립트 등 대표적 CDMO 기업들이 새해 들어 의약품 공급망 이니셔티브(PSCI) 공급기업 파트너로 가입하며 시장 방어 및 확대에 나섰다.

PSCI는 2013년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현 전세계에 소재한 80개 이상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의약품 분야에 특화된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위해 책임있는 비즈니스 관행과 공급망 관리 표준 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PSCI 공급기업 파트너십에 가입하려면 PSCI 회원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감사보고서를 공유해야 하는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공급기업 파트너십에 가입되면 PSCI 공급기업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기회가 제공되며, 사전 합의된 텍스트를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 등이 제공된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22일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2024년 8월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프랑스 델팜(Delpharm),인도 수벤팜(Suven Pharm) 등 CDMO 업체 3곳만 공급기업 파트너십에 가입했으나, 이후 세계 최대 매출 CDMO인 스위스 론자를 비롯해 일본 AGC, 인도 LAURUS Labs, 사이프러스 Remedica가 추가 가입됐다.

중국 CDMO기업, '생물보안법'등 대비 지난해 한해 미국 의회 대상 로비활동 적극 전개 

올해 들어 중국 대표적 CDMO가 PSCI 공급기업 파트너십에 가입하고 있다. 1월 7일 진스크립트 바이오텍을 시작으로, 1월 12일 우시 앱텍, 1월 15일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PSCI 공급업체 파트너로 가입했다. 2025년 1월 21일 현재 총 10개 CDMO 기업들이 PSCI 공급기업 파트너로 등록돼 있다. 

한편, 우시앱텍 및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한해 미국 의회 대상 적극적인 로비활동을 전개했다. 

우시앱텍은 2023년 4분기부터 생물보안법 등에 대한 로비를 시작해 점차 비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부터는 외부 로비기관을 통한 로비 금액도 증가하고, 자사 미국법인(Wuxi Apptec Sales LLC)을 통한 직접 로비금액도 증가했다.  지난해  로비금액은 1분기100,000달러에서 2분기 410,000달러로 급증했으며, 3분기도290,000달러, 4분기 370,000달러로 2024년 한해에만 총 백만달러 이상(1,170,000달러)을 지출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 로비 지출액은 2023년 3분기부터 외부 로비기관을 통해 지출하기 시작하며 매분기 40,000달러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분기부터는 외부 로비기관 이외 미국법인(Wuxi Biologics USA LLC)을 통해 직접 로비에 참가해 금액이 증가했다. 1분기 40,000달러로 시작해, 2분기 165,000달러로 급증했으며, 3분기140,000달러, 4분기 110,000달러 등 2024년 한해 총 455,000달러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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