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법 없는 시각장애인 '시력 회복' 서광 비친다
기증자 눈 전체 이식- 신경, 근육 혈관 뇌 다시 연결 -시력 회복
ARPA-H,안구 이식 절차 개발-시력 회복 1억2,500만불 투자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2-10 14:55   수정 2024.12.10 15:21

현재 치료법이 없는 시각 장애인 시력 회복 연구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된다.

미국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은 12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ARPA-H는 인체안구동종이식(Transplantation of Human Eye Allografts, THEA) 프로그램 수상팀을 발표했다.   

ARPA-H는 수상팀에게 1억 2500만 달러를 투자해 사상 최초로 완전한 안구 이식 절차를 개발하고 시각 장애인 시력을 회복하기 위한 일련의 획기적 투자를 할 계획이다.현대 의학은 시력 상실 진행을 늦추는 치료법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잃어버린 시력을 회복할 방법은 없다.

THEA는  기증자 눈 전체를 이식하고 신경, 근육 및 혈관을 뇌에 다시 연결하고, 시력을 회복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성공시  실명 주요 원인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새 치료법- 해답 제시

THEA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이 성공할 경우 미국인 수백만명  시력 상실을 회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즉, 현재 치료법이 없는 미국 내 실명 주요 원인인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과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  아울러, 척수 손상과 같은 다른 신경질환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THEA는 기증자 눈의 채취 및 이식 시까지 기증자 눈 건강 유지, 시신경 복구 및 재생, 수술 절차, 수술 후 관리 및 기능 평가 등 세 가지 기술영역을 추구한다. 

이번 THEA 프로그램 매니저는 레이저 및 이식 안과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유명한 안과 의사 캘빈 로버츠(Calvin Roberts) 박사로,  2023년 9월 Lighthouse Guild
International 사장 겸 CEO를 역임하고 ARPA-H에 합류했다. Lighthouse Guild는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로,  이전에는 글로벌 안과 회사인 Bausch+Lomb  최고의료책임자였고, 지난 40년 간 Roberts는 Weill Cornell Medical Center 안과 임상 교수로 재직했다. 

미국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은 인터넷부터 mRNA백신까지 고위험 기술 기초를 만든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바이오메디컬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 설립을 내세웠으며 2022년 3월 공식 설립됐다.

일반적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다른 주요 정부 지원기관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과 다르게, ARPA 모델은 학계나 산업계 등에서 고용한 프로그램 매니저가 고난이도 프로그램에 대해 공격적으로 기한을 정하고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하며 실패도 용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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