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보테라퓨틱스(대표 박희동)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와 차세대 ADC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노보테라퓨틱스의 신규 기전의 페이로드(payload, 저분자화합물)와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링커 플랫폼인 컨쥬올(ConjuAll) ADC 기술을 결합해 기존 페이로드가 적용된 ADC의 한계점 및 내성을 극복할 차세대 ADC 치료제를 개발하게 된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5개의 타깃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사업화 독점적 옵션행사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마일스톤과 로열티 등 재무조건은 비공개다.
ADC에서 특정 항원을 표적하는 항체에 링커를 통해 연결되는 페이로드는 암세포를 사멸하는 역할을 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자체 구축한 AI 플랫폼인 딥제마(DeepZema®)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합성신약 발굴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항암 단독치료제뿐만 아니라 신규 페이로드 발굴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 김용주 대표는 “저분자화합물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이노보테라퓨틱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기존 ADC 페이로드의 한계점을 극복한 신규기전 차세대 ADC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노보테라퓨틱스 박희동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ADC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리가켐바이오와 협력해 암환자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ADC 기술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리가켐바이오는 차세대 신규 ADC제품을 확보하고 이노보테라퓨틱스는 합성신약 발굴 역량을 신규 기전의 페이로드로 확대하는 전환점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주로 면역 및 암 질환의 합성신약 치료제를 개발하는 한국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회사다. 자체 구축한 AI 플랫폼인 딥제마(DeepZema®)를 활용해 신규 과제 및 효율적인 연구과제의 후보물질 발굴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월 흉터치료제 임상2상을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하였고,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임상1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