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행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화장품 안전성에 대한 글로벌 규제와 정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높은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동물대체시험법, 차세대 위해평가 기술 등 혁신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심포지엄에선 EU,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화장품 안전성 규제 동향과 함께 국내 대응 방안이 공유됐다.
이정표 실장은 “중국으로 수출할 경우 특수 화장품 허가 및 일반 화장품 등록 과정에서 세부적인 자료와 요구 사항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며, 준비 부족으로 인한 잠재적 불이익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모든 평가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면밀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정주희 교수(덕성여대)의 ‘In-silico 기법을 이용한 화장품 성분 안전성 평가’ △Mihwa Na 박사(에스티로더)의 ‘감작성 위험 식별 및 위해성 평가’ △Caroline Bassoni 박사(COSMED)의 ‘EU 화장품 규제 동향’ 등 글로벌 화장품 안전성 강화를 위한 발표가 진행됐다.
둘쨋날에는 최신 대체 시험법 트렌드와 실제 적용 사례를 다룬 논의가 이어졌다. △김규봉 교수(단국대)의 ‘대한민국의 위해평가 체계’ △임경민 교수(이화여대)의 ‘천연추출물 안전성 평가’ △Andrea Yip 박사(로레알)가 사례 발표를 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높은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각국 규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