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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의 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한국 상품명 ‘마운자로’로 동일)’의 주성분 터제파타이드가 성인 2형 당뇨 전단계에서 당뇨병 진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94%나 감소시킨 것.
회사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터제파타이드 임상 연구 중 가장 긴 임상 연구인 ‘SURMOUNT-1’로부터 도출됐다.
SURMOUNT-1 연구는 타이제파타이드 5mg, 10mg, 15mg 세 가지 용량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진행되었으며, 이 중 가장 높은 15mg 용량을 투여 받은 환자들은 평균 체중을 22.9% 감량하는 인상적인 결과를 보였다. 반면, 대조군은 평균 2.1%의 체중 감량에 그쳤다.
또한, 5mg과 10mg 용량을 투여 받은 환자들도 각각 평균 15.4%, 19.9%의 체중 감량을 보였으며, 이러한 체중 감소는 시험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릴리의 제품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인 제프 에믹 박사(Jeff Emmick, M.D., Ph.D.)는 "이 결과는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장기적인 요법이 체중 감소를 달성하고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더 나아가 이러한 결과가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RMOUNT-1 연구는 체중 감소와 당뇨병 예방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과 심혈관 위험 요인 개선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연구에 따르면, 터제파타이드는 공복 인슐린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으며, 전반적인 건강 관련 삶의 질도 향상 시켰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보고되었고, 소화기계 부작용 같은 다른 일반적인 부작용들도 대체로 경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임상 시험에는 당뇨 전단계 상태의 1032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적은 칼로리의 식단 조절과 증가된 신체 활동을 병행하면서 터제파타이드 또는 위약을 투여 받았다. 참여 환자들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심혈관 질환 또는 이러한 질환들을 조합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릴리는 이번 SURMOUNT-1 연구 결과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하고, 최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24년 비만주간에 자세한 내용을 발표했다. 회사는 해당 연구를 통해 터제파타이드가 당뇨병 및 비만을 넘어 다양한 의학적 질환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터제파타이드는 올해 다양한 임상에서 뛰어난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3분기에는 예상치 못한 판매 저조로 인해 연간 매출 예상치를 기존보다 6억 달러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릴리의 경영진은 시장 전망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이다.
릴리 심혈관 건강 부문 대표인 패트릭 존슨(Patrik Jonsson)은 "당뇨병과 비만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릴리는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신규 출시가 4분기 판매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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