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 열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조직 개편 작업 추진
이명수 신임 이사장 "소통·협력 통해 변화 이끌 것"
새조직, 기술 담당 부서 강화-대외 홍보 분야 분할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30 06:00   수정 2024.10.30 06:01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식약처 출입 전문지 기자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명수 신임 이사장은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며 국민과 함께 기술 변화를 이끄는 재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명수 신임 이사장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입 전문지 기자단을 포함한 기타 기자들과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4선 국회의원으로 20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던 경력을 갖고 있다. 4선 국회의원인 만큼, 베테랑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는 그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취임 이후 처 목표로 국민과 함께하는 재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이 강조한 키워드는 ‘소통’과 ‘협력’이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은 있지만, 본인은 전문가라고 할 수 없다고 언급한 그는 국정감사와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재단의 역할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며, 재단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계획한 것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이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출범한지 15년이 되지만, 여전히 재단 역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재단 이사장으로 부임한다고 알려졌을 때도, 해당 분야에 몸 담고 있지만, 재단이 무슨 일을 하는지, 또 이사장으로서 재단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물어오는 것을 보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하는 재단이 되기 위해 여러가지 새로운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국민들이 재단을 어떻게 평가하고 바라보고 있는지, 또 재단 역할을 제대로 알고 계시는지 파악해 여러 방면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집중해 업무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단의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노력을 결실로 맺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직 리더는 미래를 위한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목표로 하고 있는 정착지는 단기간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즉 3년 임기 동안 단기 계획보다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기획 부서로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것.

그는 재단에서 기술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기술직에 몸 담고 있는 이들의 처우 개선도 함께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 첨단 산업 기술 현황을 파악해 우리나라의 발전 가능성을 키우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보건복지 분야 외 의료 및 바이오 포럼에 참석해 총론적인 지식을 쌓고 있으나, 변호가 빠르기 때문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조직 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일하며 과학 기술에 많은 관심이 쏠리지 않는 점이 안타까웠다”며 “재단 이사장으로서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위한 담당자를 별도로 마련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나라 기술 동향을 점검, 우리나라에서 어떤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있는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점검하려 한다”며 “모인 데이터를 토대로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재단이 총본산이 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이 이사장은 재단 직원들 의견을 반영해 조직 개편 작업을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조직 개편 과정에서 기술 담당 부서 강화, 대외 홍보 분야 분할 등을 이루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조직은 필요에 따라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다만, 일방적으로 조직을 바꾸기 보다는 구성원들이 직접 몸 담고 일하며 느낀 부분을 반영해, 이를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 개편하는 과정에서 기술 담당자를 두고, 대외홍보실을 대외팀과 홍보팀으로 나누는 등 외부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외부 의견을 잘 수렴하고 지속 발전이 가능한 조직을 만들고, 재단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단 실질적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중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설정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재단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