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가 오늘(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17차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 참가해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임상 3상(연구명 '폴라리스-에이디(Polaris-AD)') 시험 잠재적 혈액 평가 등 총 4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총괄책임자 샤론 샤(Sharon Sha)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신경학 및 신경과학 임상 교수인 샤론 샤 박사는 뇌신경과학 분야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현재 스탠포드 메모리 디스오더스 센터(Stanford Memory Disorders Center) 책임자, 임상 연구 부의장, 스탠포드 알츠하이머 리서치 센터 임상 및 행동 신경학 연구회 공동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이번 학회에서 회사는 알츠하이머 주요 바이오마커인 피타우(pTau)-217 분석이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양∙음성 상태를 판단하는데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혈액 바이오마커로 pTau-217과 아밀로이드베타42 비율을 사용하면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및 뇌척수액(CSF) 검사 필요성을 줄이는 등 임상 시험 선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CTAD에서 데이빗 그릴리 아리바이오 최고임상책임의(CMO)는 임상 2상을 통해 혈액 pTau-181이 높은 환자들에게서 AR1001 효과가 더욱 뚜렷한 점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 한국 등 임상 3상 사이트에서 현재 다양한 인구가 등록되고 있다”며 “피험자 다양성은 미국 FDA가 신약을 허가할 때 매우 중요한 점으로, 임상 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소룩스와 흡수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소룩스이며 소멸회사 및 합병 후 상호는 아리바이오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