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파트너 멧세라,주사용 GLP-1 ' MET097' 임상1상서 체중감소 확인
디앤디파마텍 경구용 기술 '오랄링크' 접목 다수 경구용 품목 임상 진입 대기 중
멧세라의 반감기 증대 기술- 디앤디파마텍 오랄링크 접목 후속 제품 개발 진행 중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9-27 10:10   수정 2024.09.27 10:24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 미국 파트너사 멧세라가  지난 24일 자체 개발한 GLP-1 수용체 작용제 ‘MET097’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며 비만 치료제 개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MET097은 36일 동안 평균 7.5%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이는 일반적으로 GLP-1 단일 작용제 대비 체중 감소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GLP-1/GIP 이중 작용제 계열 약물들이 보인 임상 결과와 유사하거나 더 뛰어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비당뇨성 비만 및 과체중 성인 1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에서 다양한 용량에 따라 경쟁력 있는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약 380시간이라는 긴 반감기를 확인함에 따라 월 1회 투여 제형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멧세라는 MET097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으로  임상 2b상을 시작할 계획이며, 2025년 상반기 내 데이터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멧세라는2023년과 2024년 디앤디파마텍 경구용 펩타이드 품목 총 6개를 도입하며, 차세대 경구용 GLP-1 계열 비만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디앤디파마텍 ‘오랄링크’ 플랫폼 기술은 주사제로만 투여되던 펩타이드 약물을 경구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멧세라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멧세라가 개발 중인 모든 경구제 제품은 디앤디파마텍이 개발한 제품이며, 주사용 제품 중에서도 MET097과 비슷한 긴 반감기를 가지며 보다 높은 체중 감소효과가 예상되는 삼중작용제 (GLP-1/GCG/GIP)도 디앤디파마텍 제품으로 전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오랄링크 플랫폼 중  ‘DD02S’ 경우 동물 실험 수준에서 비교할 때 노보 노디스크사 ‘리벨서스’ 대비 약 10배 높은 체내 흡수율을 확인하며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멧세라 주도 하에 올해 안으로 임상 1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멧세라와 공동 연구를 통해 다양한 후속 경구용 펩타이드 후보물질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  펩타이드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멧세라 기술력과 높은 경구흡수율을 통해 혈중 약물 농도를 높일 수 있는 디앤디파마텍 경구용 기술(오랄링크)을 접목해 약물 효력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경구용 GLP-1과 이중작용제 (GLP-1/GIP) 및 삼중작용제(GLP-1/GCG/GIP)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중 추가적인 임상 시험 진입을 목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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