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 1/2a상 안전성·유효성 확인
FECS-Ad 임상시험 1/2a상 최종결과 발표
중대한 이상사례- 중대한 약물이상반응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저용량-고용량군 환자 전체 각 관찰시점 통계 유의미하통증 감소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9-27 05:01   수정 2024.09.27 05:57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 ‘FECS-Ad’(동종 중간엽줄기세포 3차원 스페로이드) 1/2a상 임상시험 결과 모든 시험군에서 FECS-Ad 투여에 따른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말초동맥 협착 및 폐색 질환에 의한 중증하지허혈 (Rutherford category)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저용량군(천만 개 세포로 이뤄진 1,000개 스페로이드)과 고용량군(일억 개 세포로 이뤄진 10,000개 스페로이드)으로 각각 10명씩 나누어 FECS-Ad 투여에 따른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했다. 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 주도로 진행됐으며, 임상시험 유효성 평가지표는 베이스라인(투여 전) 대비 허혈성 통증(VAS), 무통증 보행거리(PFWD) 등 변화량으로 구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FECS-Ad 투여에 따른 안전성 평가 결과 임상시험 전 기간에 걸쳐 중대한 이상사례(SAE, Serious Adverse Event) 및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ADR, Serious Adverse Drug Reaction)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유효성 평가 결과 중증하지허혈 치료 및 증상개선에  가장 우선시되는 항목인 허혈성 통증 지표 경우 FECS-Ad를 투여받은 저용량군 및 고용량군 환자 전체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각 관찰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통증이 감소함을 확인했다(투여 후 4주, 12주, 24주에서 저용량군, 고용량군 모두 P-value가 매우 낮으며, 전체 P-value<0.0001). 

각 용량군에 있어 허혈성 통증 지표(VAS) 변화는 투여 전 베이스라인 대비 투여 24주 후 저용량군에서 73% 통증 감소(투여 전 통증 수치 평균 49.1에서 투여 후 24주 시점에 평균 7.7로 감소), 고용량군에서 96% 통증 감소(투여 전 통증 수치 평균 52.9에서 투여 후 24주 시점에 평균 1.5로 감소)를 보였다. 이러한 허혈성 통증 지표 감소 효과로  실제 환자에서 FECS-Ad 투여 후 4주차부터 임상 완료 시점인 24주까지 휴지기 통증(rest pain)이 없는 수준으로 유지됐다.

또 다른 유효성 평가지표인 무통증 보행거리는 각 시험군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FECS-Ad 투여 후 4주, 12주, 24주에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궤양이 진행된 환자 경우 베이스라인 대비 각 관찰시점에 궤양 면적이 점차 감소했으며, 24주 시점에는 베이스라인 대비 62%까지 감소(투여 전 궤양 면적 130mm2에서 투여 후 24주 시점에 49mm2로 감소)했다.

임상시험 유효성 평가 지표 중 줄기세포 치료제 메커니즘과 관련된 허혈성 통증 감소, 무통증 보행거리 증가 및 궤양 면적 감소는 효과를 보인 반면, 줄기세포 치료제 메커니즘과 관련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 발가락(TBI) 및 발목 상완지수(ABI)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지만 미세혈관 신생 유도 및 항염증 메커니즘을 통해 중증하지허혈의 근본적 증상인 통증 및 궤양 등이 개선된 것을 확인함으로써 유효성이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FECS-Ad  다음 단계 임상시험에서 줄기세포 치료제 주요 메커니즘인 미세혈관 신생 및 항염증 기능과 관련된 통증 감소, 무통증 보행거리 증가, 궤양 감소 등 지표를 주평가 지표로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혈관조영술 및 적외선체열검사 등과 같은 영상검사 방법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을 주도한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는 결과보고서에서   “시험군 전례에서 중증 이상 반응 발생 사례가 없었으며, 실험실적 검사, 신체검진, 심전도 검사 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  해당 치료제는 향후 동맥폐색으로 인한 하지허혈증 환자에게 치료제로 사용하기에 안전성이 인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효성에 대해서도 “ 임상시험에 사용한 줄기세포 치료제로 하지허혈증 환자에 있어 통증 개선 효과 및 무통증 최대보행거리 증가 효과를 유도함으로써 환자 삶의 질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므로 향후 동맥폐색으로 인한 하지허혈증 환자에게 유효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총괄기술책임자인 에스바이오메딕스 김동욱 대표(연세대 의대 교수 겸임)는 “FECS-Ad 주요 작용기전은 미세혈관 신생 유도 및 염증감소에 따른 질환 환경 개선이다. 이러한 작용기전을 통한 우수한 통증 감소 효과, 보행거리 증가, 궤양 면적 감소 결과들은 FECS-Ad의 중증하지허혈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다. 또 3차원 스페로이드 형성을 통해 높아진 생착률 및 생존율도 의약품 유효성을 높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 이러한 줄기세포 고유 치료 메커니즘을 통한 중증하지허혈 치료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치료 옵션이 없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출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 및 유효성 측면에서 한층 더 확신을 갖고 차단계 임상시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중증하지허혈 치료제(FECS-Ad)  다음 단계 임상시험을 2025년 상반기 진행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