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맵바이오, ‘2024년 스케일업 팁스’ 사업 선정
자가면역질환 연구 확장... 글로벌 시장 도전 가속화
AI 기반 혁신기술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역량 강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9-02 10:22   수정 2024.09.02 10:27

면역항암 신약 개발 전문기업 메디맵바이오(대표: 강유회, 조홍석)가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스케일업 팁스'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메디맵바이오는 향후 3년 동안 최대 연구개발비 11억 4천만원을 지원받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벤처캐피탈(VC)‧연구개발 전문회사 등으로 구성된 운영사가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를 발굴해 먼저 투자하고 정부가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메디맵바이오는 아이엠투자파트너스 추천으로 이번 스케일업 팁스에 선발됐으며, ‘AI 기반 단백질 디자인을 통한 항염증성 싸이토카인-항체 융합단백질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메디맵바이오는 그동안 면역항암 신약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자가면역질환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I 기술, 단백질 생산 및 융합항체 제작 기술을 결합해 싸이토카인 융합 단백질 개발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혁신적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과제 선정 배경에는 메디맵바이오 연구진 구성과 싸이토카인-항체 융합단백질 개발 기술 우수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디맵바이오는 이번 지원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및 면역항암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메디맵바이오는 2024년 들어 다양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1월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돼 서울바이오허브 연구실험동에 입주했으며, 셀트리온과 스타트업 가속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공동 연구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4월에는 PDC line Pharma와 협력을 시작, 암 백신 치료와 면역관문억제제(ICI)/싸이토카인 시너지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7월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에서 주관하는 백신협의체에 선정되며, 백신 분야에서도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메디맵바이오 관계자는 “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