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앱텍, 위치특이적결합 Albubody 이용 항암제, 유방암 항암 활성 확인
유방암 종양모델서 높은 수준 종양 억제능 확인
차세대 항체 단편-약물 접합체 기술 IP 전략 수립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8-29 08:59   수정 2024.08.29 09:01

㈜프로앱텍(대표이사: 조정행)이 개발 중인 알부바디 항암제 유방암 종양모델에서 높은 수준 종양 억제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ADC(항체-약물 접합체)는 IgG 항체를 기반으로 150KDa의 높은 분자량으로 암세포 침투력이 낮고 Fc영역에 의한 면역반응으로 부작용 위험이 있었다. 반면 알부바디는 단일사슬 항체조각보다 100배 이상 연장된 체내 반감기를 갖고 있고 scFv(단일사슬항체조각)의 작은 분자량으로 암 투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형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기존 항체-약물 접합체는 항체 내 존재하는 아미노산 잔기를 이용해 약물을 비특이적으로 결합하기 때문에 약물 결합으로 초래되는 항체구조 변형과 약효 감소, 낮은 수율과 비위치선택성으로 인한 공정 복잡화 등 문제점이 있다. 반면 프로앱텍은 SPAAC(Strain-promoted azide-alkyne cycloaddition) 생체 직교성 클릭화학반응으로 pAzF가 위치특이적으로 도입된 4A-pAzF 변이체를 생산하기 위해 미생물 균주를 개발, HER2 양성 유방암 항체치료제인 트라스트주맵으로 비롯된 4D5-ABD 알부바디를 이용해 알부바디-약물 접합체 4A-MMAE를 개발했다. 

이후 알부바디 기술적용 4D5-Albu-MMAE와 scFv-MMAE 항암활성평가에서 4D5-Albu-MMAE가 훨씬 높은 항암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ADC 항체-약물 접합체는 2022년 15개 정도가 허가돼 판매됐으며 판매액은 약 10조원에 이른다. 그 중 HER2양성 유방암 항체-약물 접합 치료제인 로슈 ‘Kadcyla’는 2023년 상반기 1조 6천억원이 판매됐으며, 또 다른 HER2양성 유방암 항체-약물 접합체인 다이이치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 ‘Enhertu’는 2022년 1조 7천억원, 2023년 상반기 1조 6천억원 판매됐다. (참조: Huateng Pharma. 2023. 8.23 “Sales of ADC drug from 2020 to 2023”)

프로앱텍은 한국비엔씨(대표: 최완규)와 지난 2월 22일 ScFV-ABD-Drug conjugate 혹은 Albubody를 이용한 항암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 판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독점 판권을 한국비엔씨에 부여한 상태다.

프로앱텍과 한국비엔씨는 ‘SelecAll’ 원천기술을 결합한 알부바디 항암치료제 개발레 나서고 있으며,  최종 후보물질 도출 시 이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 추진 등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또 양사는  당뇨, 비만치료제 지속형 GLP1작용제도 공동 연구개발하고 있다.

올해 8월 하반기 IP-R&D 전략지원 사업 과제에 선정돼 알부바디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항체 단편-약물 접합체 기술 IP 전략을 수립하고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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